제주, 한 식당에 있었던 3명 잇따라 확진...긴급 역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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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 식당에 있었던 3명 잇따라 확진...긴급 역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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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3명 동선 조사 중 '같은 식당' 이용 확인
방역당국 "감염전파 경로, 여러 가능성 두고 조사 중"

제주도내에서 같은 시간대에 한 음식점을 이용했던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이 감염경로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 471번 확진자와 485번 확진자, 488번 확진자는 지난 4일 비슷한 시간대에 제주시내 모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471번 확진자 A씨에 대한 역학조사 도중 해당 식당이 동선에 포함됐고, 방문 명단 등을 통해 확인된 방문자에 대한 검사를 권고한 결과 471번 B씨, 488번 C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 식당에서 감염전파가 이뤄졌는지 여부는 아직 단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3명 모두 각각의 또 다른 감염경로가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A씨의 경우 이 식당과 관련이 없는 46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만약 이 식당에서 감염이 이뤄졌다면 A씨가 B씨 및 C씨에게 전파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B씨의 경우 좌석 위치와 방문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A씨 및 C씨와 접촉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C씨의 경우 타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3명의 확진자와 각각 식사를 한 일행들의 경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이 식당에 머물러 있던 것으로 파악된 식당 업주와 종업원을 비롯해 총 10명 중 확진자 3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번 3명의 확진자와 관련해, 감염경로를 식당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심층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식당에서 코로나19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다른 감염원이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세 명이 같은 날짜 비슷한 시간대에 식당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테이블마다 각각의 칸막이가 있었고, 이들 확진자들과 같이 식사한 일행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고, 식당 종사자에서도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식당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은 높지는 않다고 보고 있으나,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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