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5명 추가 발생...누적 '40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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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5명 추가 발생...누적 '40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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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 꺾였으나 산발적 발생, 400명대 진입
입도객 등 확진...자가격리자 '1800명↑', 추가 전파 우려

[종합]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 성탄절 연휴를 기점으로 한풀 꺾였으나, 산발적으로 추가 감염이 나타나면서 누적 확진자는 400명대에 진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5명(제주 #398~402번)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제주지역 확진자는 누적 40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28일에 이어 29일에도 현재까지 1일 확진자가 5명 정도에 그치면서, 집단감염의 확산세는 일단 잡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지역 확진자는 지난 11월말까지 확진자가 81명이던 것이, 12월 들어 무려 3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1월까지는 진주시 이.통장을 비롯해 입도객.관광객에 의한 감염전파이던 것이, 이달 중순부터는 시설별 집단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8~9일 한백선교회 관련 2명 확진자 나온 것을 시작으로, 성안교회, 국제학교, 대기고, 김녕성당, 한라사우나, 7080라이브카페 연이어 확진자가 속출했다.
 
그러던 것이 지난 26일은 다시 한자릿수(7명)로 감소했고, 27일 11명 발생한데 이어, 28일에는 다시 5명으로 줄었다. 

12월 확진자 일별 현황(29일 오후 5시 기준). <그래픽=원성심 기자>. ⓒ헤드라인제주
12월 확진자 발생 일별 현황(29일 오후 5시 기준). <그래픽=원성심 기자>. ⓒ헤드라인제주

29일 발생한 5명의 확진자 중 398번 확진자 A씨는 대전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8시 20분쯤 입도한 직후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검체 채취)를 받았고 29일 오후 2시쯤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에 대해서는 현재 기초역학조사를 통해 도내 역학조사 대상 동선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399번 확진자 B씨는 한국국제교류재단 관련 263번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263번 확진자가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자 시설격리에 들어갔는데, 격리 중 코막힘, 두통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연이어 확진 판정이 이뤄진 400번, 401번, 402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현재 기초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와 이동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방문지와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8시쯤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사이프러스컨트리클럽(사이프러스CC)에 근무하는 경기보조원 C씨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29일 오전 10시부터 사이프러스컨트리클럽 직원 및 캐디 163명에 대해 진단검사가 실시됐다.

검사 결과는 29일밤 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C씨와 관련해서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10여 곳의 방문지가 파악됐으며 현장 역학조사와 방역 조치가 병행되고 있다.  

한편, 확진자가 감소세로 전환됐으나 29일 기준 자가격리자는 1800명을 상회하면서 추가 감염전파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현재 누적확진자 397명 중 192명이 완치.퇴원하면서 입원 치료 중 확진자는 2180으로 집계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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