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병상 긴급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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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병상 긴급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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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 126병상·제주의료원 109병상·서귀포의료원 51병상
의료인력 총 169명…제주시 25명 추가 지원, 서귀포시도 순차적 추가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격리병상 부족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제기되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중증환자나 입원환자에 대한 수요 폭증에 대비하기 위해 병상 확보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20일 기준 제주도가 확보한 병상은 총 286병상으로, 당초 확보된 191병상에서 95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중 제주대학교병원은 126병상, 제주의료원은 109병상, 서귀포의료원은 51병상이다.

제주대학교병원의 경우 23일까지 기존에 확보한 76병상 외에 추가로 50병상을 추가 지정 및 활용할 예정이다.

제주의료원은 기존 64병상에서 45병상을 추가로 활용할 예정이며 서귀포의료원은 28일까지 36병상을 추가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방역당국은 병상 추가 운용을 위해 중앙수습대책본부에 이동형 음압기 43대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제주도는 병상 확보를 위해 지난 19일 오후 제주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공공의료기관 병원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는 도 방역당국과, 제주대학교병원,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제주감염병관리 지원단 등 6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전담 병상 추가 확보에 관한 문제가 중점 논의됐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20일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라 중증환자나 입원 환자에 대한 수요 폭증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공공의료기관의 음압병상 확보 현황과 실제 어느 병동 몇 호실, 몇 개 병상 등 가동 병상에 대해 정확히 목록을 확인해 일일보고를 실시하고 수시 현장 점검에도 나설 것”을 주문했다.

병상 추가 확보문제와 더불어 접촉자 격리시설 및 의료인력 충원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도내 접촉자 격리시설은 인재개발원, 한라경찰수련원, 에코촌 유스호스텔, 해양경찰청수련원 총 4곳으로 20일 기준, 격리시설 총 객실 수는 102실이며 현재 입소자는 47명으로 나타났다.

도내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은 의사 18명, 간호사 115명, 감염관리실 10명, 방사선사와 임상병리사 21명과 간호조무사 5명을 포함해 총 169명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제주시 제주보건소에 근무지원 인력 12명과 순환지원 인력 13명 등 총 25명의 인력을 추가 지원하는 한편, 서귀포 지역 3개 보건소는 단계적으로 인력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제주시 지역에 자치경찰 9명과 서귀포시 지역에 자치경찰 3명이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투입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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