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화재발생' 풍력발전시설 긴급 안전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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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화재발생' 풍력발전시설 긴급 안전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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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해상에 설치된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제주도 당국이 도내 모든 풍력발전기 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해상풍력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도내 전 풍력발전시설에 대한 긴급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안전점검에는 제주도 및 소방본부, 풍력전문가 등 관계기관 및 전문가들이 참여 사고원인을 명확히 분석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사고 현장에 대해서는 블레이드 철거 등 긴급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소방본부와 풍력전문가 그룹으로 운영 중인 합동 안전점검반을 가동해 도내 전 풍력사업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합동점검반의 안전점검은 올해 3월에 실시해 2개 사업장에 대해 블레이드 소음 발생 등 이상현상을 시정 조치한 바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합동점검은 각 풍력사업장 대상으로 발전기 화재예방을 위한 항목 위주로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통합점검 매뉴얼에 따라 구성품별(풍력발전기, 소방설비 등)에 대해 점검하고, 점검결과 이상이 있는 발전기에 대해서는 제작사 매뉴얼에 기초해 세부적으로 사고 예방대책을 강구토록 조치할 방침이다.

화재는 이날 오전 4시경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앞 해상에 설치된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풍력발전기 3호기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소방헬기 등이 투입돼 화재 진화에 나섰으며, 오전 7시 30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8시경 사고현장을 직접 찾아 긴급 현장을 점검했다.

원 지사는 관계자들에게 명확한 사고원인 분석 및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대책반 운영 및 안전관리 대책 마련 등 신속한 사고처리를 주문했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선제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 나가고, 풍력발전 사업장의 안전성 확보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주형 뉴딜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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