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의 최대 비극인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21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4.3유족들이 연내 4.3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며 릴레이 피켓시위에 나섰다.
제주4.3유족회는 오는 23일까지 국회 앞에서 유족들이 릴레이 피켓시위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4.3은 대한민국의 역사!', '4.3특별법 개정하라!', "역사의 명령이다 4.3특별법 개정'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국회의 조속한 4.3특별법 개정을 촉구했다.
한편, 여야 국회의원 133명의 서명으로 발의된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은 △제주4.3사건의 '정의' 개정 △추가 진상조사 및 국회보고 △희생자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보상 △사법당국에 의해 이미 공소기각이 이뤄지고 있는 불법군법회의에 대한 무효화조치 및 범죄기록 삭제 △호적정리 간소화 등 7개의 장 41개의 조문으로 구성돼 있다.
4.3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국가 차원의 배.보상 및 4.3수형인에 대한 완전한 명예회복 조치를 위한 불법 군사재판 무효화 조항 등이 최대 쟁점으로 꼽히나, 정부가 이에 대한 확고한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서 연내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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