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추석연휴 공.항만 입도객 특별행정조치 비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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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추석연휴 공.항만 입도객 특별행정조치 비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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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권 부지사, 유관기관 회의..."공항만은 제주의 방역 최전선"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25일 추석연휴 입도객 특별입도절차 시행에 따른 제주공항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25일 추석연휴 입도객 특별입도절차 시행에 따른 제주공항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주말인 26일부터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 여객터미널에는 관광객 입도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 차단방역을 위해 모든 입도객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특별행정조치를 발동하고, 비상체제 대응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고영권 정무부지사 주재로 공항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26일부터 제주 유일 관문인 공.항만 방역.검역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제주지방항공청, 공항경찰대 및 국내 항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사실상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6일부터 개천절 연휴가 끝나는 10월 11일까지 공·항만을 통해 들어온 입도객 중 37.5°C 이상의 발열증상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와 검사결과 판정 전까지 격리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특별입도절차 시즌3'를 가동한다.

또 항공사별 SNS와 예약문자 발송 및 기내방송 시 제주의 강화된 입도절차 내용이 탑승객들에게 안내될 수 있도록 각 항공사에 요청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해양수산부, 해양경찰, 항운업체 등 제주 항만 관계자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제주항 여객터미널을 통해 입도하는 관광객들의 경우에도 37.5°C 이상 발열증상 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 판정시까지 의무 격리하도록 협의했다. 

여객선, 유람선(잠수함 포함), 도항선, 낚시 어업선(영업행위 시) 등을 대상으로 선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코로나 위기 극복은 누구의 도움이 아닌 우리 자신이 방역 주체가 되어 한마음으로 헤쳐 나가야 할 과제"라며 "공항만은 제주 코로나 대유행을 막는 방역 최전방인 만큼 방역당국의 정책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리며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은 언제나 알려주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연휴에는 가족과 친지들의 고향방문 자제 운동이 펼쳐지고 있으나 이번 연휴기간 제주도에는 귀성객 대신 3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들이 밀려들 것으로 나타나 제주도 방역당국이 고강도 차단방역에 나섰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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