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안산시 확진자, 3박4일 세부동선 공개
상태바
제주도 여행 안산시 확진자, 3박4일 세부동선 공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18일 제주도 여행, 호텔.관광지.식당 등 다수 방문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서울시 강남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안산시 확진자 A씨의 15일부터 18일까지의 제주여행 1차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A씨는 당초 강남구 확진자로 알려졌으나, A씨의 주소지가 경기도 안산시로 확인됨에 따라 안산시 확진자로 최종 분류됐다.

제주도는 19일 오후 5시 30분 경 서울시 강남구 보건소로 부터 A씨의 확진사실을 공식 통보를 받은 직후, A씨가 제주에 머물렀던 15일부터 18일까지의 세부동선을 따라 관련 장소를 방역·소독 조치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시45분 김포발 제주행 진에어LJ319편에 탑승해 2시50분 제주에 도착했다. 항공기에서 승객 35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에 도착한 A씨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시 용담동 용두암과 용연다리, 도두봉 등을 둘러봤으며, 오후 5시30분 숙소인 삼해인 관광호텔에 체크인 했다.

이어 오후 5시50분 택시를 이용해 자매국수 본점을 방문했고, 오후 7시25분까지 식사를 했다.

이튿날인 16일 오전 8시34분 호텔 조식을 이용한 뒤 본격적인 관광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튿날 오전 9시부터 11시30분까지 유리의성 및 더마파크를 방문했으며, 이어 낮 12시10분부터 40분까지 30분간 라메르뷔페를 이용했다.

이어 오후 1시부터 1시55분까지 서귀포 체험농원을 방문했고, 오후 2시5분부터 3시10분까지 서귀포 유람선, 오후 4시30분부터 5시30분가지 카멜리아힐을 둘러봤다.

오후 6시40분 숙소에 되돌아 온 A씨는 이어 6시48분부터 7시5분 사이 택시를 이용해 동문시장으로 이동한 뒤, 오후 7시5분부터 8시10분까지 동분시장을 방문한 다음 택시를 이용해 호텔로 되돌아왔다.

A씨는 3일째인 17일 오전 8시12분 호텔 조식 식사를 한 뒤 오전 8시20분 야호농수산, 오전 9시10분에는 에코랜드, 오전 10시50분에는 스카이워터쇼를 차례로 방문했다.

그는 낮 12시30분 나그네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 1시10분부터 2시10분까지 성읍 현청사를 관람했다.

이어 오후 2시15분 우리승마장, 2시50분에는 블루마운틴커피박물관을 차랴로 방문했고, 오후 4시 광치기해안을, 오후 5시30분에는 바당좀녀에서 식사를 한 뒤 6시52분 호텔에 도착했다.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10시까지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한 A씨는 여행사 차량을 이용해 바로 공항으로 이동했고, 10시9분부터 16분 사이 진에어 발권데스크에서 체크인한 뒤 오전 11시35분 김포행 진에어 LJ315편을 이용해 김포로 이동했다.

제주도는 19일 오후 11시까지 동선 15곳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고 나머지 동선 4곳 또한 즉시 방역소독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총 56명의 접촉자에 대해서는 신원 파악 후 자가격리 조치 중에 있다.

제주도는 A씨의 진술과 강남구 보건소의 역학조사 자료, 여행사 및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제주 체류 기간 대부분 전세버스를 이용해 이동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제주도는 19일 오후 11시까지 확인된 A씨의 동선과 방역조치 내용을 공개했으며, 새로운 정보가 확인하는 대로 추가 공개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파악된 A씨의 동선을 재난안전문자,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하면서 동일 시간·장소에 있었던 도민들과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바란다"면서 "의심 증세가 있는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즉시 연락해 조치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제주도가 공개한 A씨의 이동 동선. ⓒ헤드라인제주
제주도가 공개한 A씨의 이동 동선.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