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제주도 11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 A씨의 경우 9번째 확진자 접촉에 따른 '2차 감염'이라고 4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A씨 감염경로와 관련한 설명자료를 내고, "11번째 확진자 감염경로를 조사한 결과 지역감염이 아니라 2차 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지역 내 감염이라는 표현은 경로를 알 수 없거나 불분명할 때 쓰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확잔자와 접촉해 보건당국의 관리 하에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 A씨의 경우는 지역감염이 아닌 2차 감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3일 오후 8시쯤 확진판정을 받아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 중이다.

그는 남미 여행을 다녀온 후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 B씨(경기도 거주)의 가족으로, B씨가 확진판정을 받은 직후인 지난달 29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남미 여행을 다녀온 후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 B씨(경기도 거주)의 가족으로, B씨가 확진판정을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지난 1일 미열 증상으로 보건소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지속적으로 발열 및 인후통 증상을 보이자 3일 오전 재차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됐다. 

A씨는 자가격리 중 다른 사람과 접촉하거나 방문한 다른 장소는 없으며, 나머지 가족들은 건강 상태가 모두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