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무비자 입국' 중단 2주만에 중국노선 완전 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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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무비자 입국' 중단 2주만에 중국노선 완전 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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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제주기점 중국 직항편 전면 중단
1일 입도 중국인 단 '6명' 기록...제주공항 국제선 '썰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로 '무비자 입국' 중단조치가 취해진지 2주만에 제주기점 중국 항공노선은 완전히 끊겼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제주국제공항의 중국노선 운항편은 '0'를 기록했다. 이날 입도한 중국인은 단 6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날 2271명이 입도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99.7% 감소한 것으로, 사실상 완전한 '단절' 수준이다.

코로나 사태가 처음 확산될 즈음인 지난달 21일만 하더라도 제주기점 중국노선 운항편수는 24편에 달했고, 탑승률도 86%(탑승자 3697명)로 국내선 주요 노선 못지 않게 높았다. 

그러나 이후 점차 줄기 시작했고, 무사증 중단 조치 이후에는 운항편수가 하루 3편만 유지됐다. 그러다가 17일부터는 상하이 푸동노선마저 중단되면서, 제주~중국 노선은 모두 끊겼다. 

이는 폭설이나 태풍 등의 기상악화로 중단됐던 사례를 제외하면, 2010년 이후 첫 사례로 꼽힌다.  

18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스케줄에서도 중국노선은 모두 사라졌다. 이날 대만 노선 2편, 홍콩 심야노선 1편만 운항될 예정이다.

때문에 국제선 출발 수속장은 물론 도착 대합실도 텅 빈채 매우 한산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한편, 내국인 입도객의 경우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예년 절반 수준에 머물렀으나,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탑승률이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감소폭은 점차 축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제주방문 내국인은 2만5105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 대비 29.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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