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의원, 사태수습 힘 보태달라"
오는 4월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문윤택 예비후보는 9일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3자 회동을 적극 수용하고, 100% 국민경선도 논의해보겠다'는 박희수 예비후보의 응답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최근 민주당에 복당한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 위원장에게 '공정한 경선을 위한 3자 공개회동' 참여를 거듭 제안한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심각한 위기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 확산은 촛불 정부에게 최악의 악재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실제로, 민주당의 지지율은 문재인 정부 들어 최저치로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역·검역 문제보다 더 심각한 것은 신종 코로나로 인한 경제 악화"라며 "신종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될수록 민생 경기는 급격하게 악화될 수 밖에 없다. 얼어붙고 있는 민심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거듭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ㄷ.
문 예비후보는 "이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나서야 한다. 전략공천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소모적인 갈등을 빠른 시일 내에 수습해야 한다"며 "전략공천은 공천악재가 될 것이다.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전략공천을 강행한다면 민심의 후폭풍은 불을 보듯 뻔하다. 지금이라도 다수 도민들의 바람과 요구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출마를 선언한 강창일 의원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도민들은 불안과 절망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정치가 희망을 보여주어야 한다. 제주 민주 정치의 맏형으로서 사태 수습에 힘을 보태주시라"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민주당에 복당한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민주당 복당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 밀실공천을 거부하고 당당히 경선에 임하겠다는 통 큰 정치를 보여달라"며 "송 위원장이 말씀하신 '위대한 제주 자존의 시대”를 위해서도 함께 힘을 합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 분은 제주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다. 두 분의 제주에 대한 진정성을 믿는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상식과 합리를 우리 스스로 먼저 실천하는 모습을 도민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경선 승패에 관계없이 결과에 승복하고 함께 힘을 합쳐 승리하는 아름다운 선거를 만들자. 저와 두 분이 함께 모여 공정한 경선의 방식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3자 공개회동’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거듭 제안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