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해외여행 대신 '제주로'...관광객 1000만명 조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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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해외여행 대신 '제주로'...관광객 1000만명 조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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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12일 일찍 1000만명 돌파...추석 연휴 '30만명' 방문
추석 연휴 내국인 방문 증가...1일 방문객 '올해 최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관광객 수가 1000만명을 조기에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초부터 감소하던 내국인 관광객의 방문율이 반등하면서, 9월에는 관광객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제주 관광객은 1000만 4149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00만명 달성일과 비교해 12일 앞당겨진 것이다.

이 중 내국인은 859만8041명, 외국인은 140만610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관광객 1000만 명 조기 돌파는 지속적인 외국인 관광시장 성장과 함께, 추석 연휴 내국인 관광객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30만 545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초 예측치인 29만 7000명을 2.8% 상회하는 수치다.

당초 예상과 달리 해외여행 대신 제주를 선택한 국민들이 많았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13일부터 18일까지 제주 노선 예약자 수가 10만 3000명으로, 같은 기간 일본 노선 예약자 5만 1000명의 두 배에 달했다.  

이러한 예약 추세는 실제 방문으로 이어져 15일에는 하루 5만 2243명이 제주를 찾아 올해 일일 방문객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최고 기록인 5만 652명(7월 29일)을 뛰어넘는 수치다.

다만,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는 2.9% 감소했는데, 이는 올해 연휴 기간이 하루 짧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관광시장의 성장도 1000만 돌파에 기여했다. 20~30대 개별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중국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만 시장은 사상 최초로 연간 10만 명을 넘어섰다. 또한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의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시장 다변화도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제주관광 대혁신’의 성과도 관광객 1000만명 조기 돌파에 한 몫 한 것으로 자평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를 전환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행정, 도민, 관광업계 간의 협력의 결실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6월 관광 환경 개선을 위한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7월에는 ‘제주관광 불편신고센터’를 출범했다.

이어 ‘제주와의 약속’ 업종별 실천결의 대회 개최, 해수욕장 편의시설 요금 인하 등의 노력이 내국인 관광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효과는 관광객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내국인 관광객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으며, 9월에는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관광객 1000만 명 조기 돌파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헌신한 관광업계와 도민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이를 제주관광의 새로운 도약점으로 삼아, ‘제주관광 대혁신’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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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4-09-19 14:55:03 | 218.***.***.224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바가지없는 제주도
친절한 제주도
깨끗한 제주도
안전한 제주도
밝은 제주도
다시 찾고싶은 제주도
살고싶은 제주도
어떻게하면 관광을 질을 올릴까
늘 고민하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