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민선 8기 핵심공약인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 제도적 준비 단계로 '도시철도망 계획' 수립작업을 시작한다.
제주도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 1층 웰컴홀에서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제주 도시철도망 계획수립 등 용역' 착수와 관련한 도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도민설명회는 제주 최초의 도시철도망 계획 도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 강연과 용역 추진계획 설명회, 질의응답 순으로 이뤄진다.
특별강연은 이용상 한국철도문화재단 이사장 겸 우송대학교 부총장이 '철도교통과 지역발전'이란 주제로 진행한다.
이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이준 박사(책임연구원)가 연구 방향 및 주요 검토사항, 예비타당성 조사 대응과 국비 확보 전략 등 추진계획을 설명한다. 설명회에는 도민과 교통 관련 기관·단체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설명회는 친환경 신 교통수단인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제주 최초의 도시철도 법정 계획 수립 과정에서 도민에게 상세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라며 “관심 있는 많은 도민이 참여해 궁금한 사항을 해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본예산에서 전액 삭감됐던 제주 도시 철도망 계획수립 등 용역사업비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뒤늦게 확보되자 지난 7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의뢰해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
제주도 트램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될 경우 총 건설비의 6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계획 수립은 트램 도입의 성사를 좌우할 중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