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윤 전 북제주군의회 의장이 8일 별세했다. 향년 68세.
가수 양지은씨의 부친으로도 잘 알려진 고인은 대한유도학교(현 용인대학교) 유도학과를 졸업했고, 제1대, 2대, 4대 북제주군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제2대 북제주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북제주군의회 의정활동 중에는 당시 고승립 의원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8일 동안 '감귤수입개방반대 전국순례행진'을 벌여 전국적 관심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 2010년 당뇨 합병증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는데, 이 때 양지은씨가 신장을 이식해준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
양지은은 지난 2021년 방영된 TV조선의 '미스트롯2'에서, 과거 판소리를 했지만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한 후 수술 후유증으로 노래를 포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고인은 최근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빈소는 제주시 한림성당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12일이다.
유족은 배우자 조금숙씨와 장녀 양지영(초등학교 교사), 차녀 양지은, 아들 양정훈, 큰사위 이한결(초등학교 교사), 작은사위 조창욱(치과의사)씨를 두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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