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가 25일 열린 첫 토론에서 국토교통부 산하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제주 이관에 대해 두 후보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고 후보는 찬성하는 반면, 문 후보는 반대입장을 명확히 했다.
4.10 총선 공동보도 협약을 맺은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과 뉴제주일보, 한라일보는 이날 오전 11시 KCTV제주방송 생중계로 제주시 갑 선거구의 '선택 2024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했다.
JDC의 제주 이관에 대한 입장을 묻자, 고 후보는 "JDC는 국토부 산하 기관으로서의 역할도 분명히 있다"며 "대규모 국책사업이나 국비 확보할 때 중앙정부 산하 기관일 때와 도 산하 기관일 때 역할은 많은 차이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 존속에 대해 저는 다른 입장. 도민 기여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관해야 한다"면서 "면세점 수익금 제주에 기여하도록 하고 경제 문화 사회 공헌에 따라 이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기존 JDC 역할이 대규모 방식이라면, 이를 제주 생태 환경 등 소중한 가치 증진 하는 역할로 바꾸면 도 이관은 전적으로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문 후보는 "저는 JDC 이관에 대해서 현재 상황에서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JDC는 국제자유도시 추진이라는 국책사업 수행 기관이다. 대형 프로젝트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그 프로젝트들이 연착륙이 중요하다"면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도가 떠안는 건 문제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가교 역할을 JDC가 해내고, 기능과 역할 측면에서 고 후보님 좋은 말씀 주셨는데, 제주 가치에 기반한 활동 매우 필요하다"면서 "그렇지만 당장, 우리가 특행기관 이전에서 손해 봤던 사례가 있다. 지금 진행하는 프로젝트 연착륙 위한 지속성과 비용적 관점에서 봤을 때 제주가 부담을 떠안을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