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마라도 인근 해상 어선 전복 사고, 1명 사망.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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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마라도 인근 해상 어선 전복 사고, 1명 사망.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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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원 10명 중 8명 구조됐으나 1명 숨져...해경, 실종자 2명 수색 중
선체 수색 과정서 해경 항공구조사 1명 중상
1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ㄱ호.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1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ㄱ호.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3.1절 연휴 첫날인 1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승선원 10명 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4분쯤 서귀포시 마라도 서쪽 약 20km 해상에서 33톤급 서귀포선적 근해연승어선 ㄱ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ㄱ호에는 한국인 선원 5명 등 모두 10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이 중 한국인 선원 3명, 베트남 국적 선원 5명 등 총 8명은 인근에 있던 다른 어선 2척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한국인 선원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나머지 구조된 선원 7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이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ㄱ호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헤드라인제주
해경이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ㄱ호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헤드라인제주

해경은 경비함정 3척과 헬기 2대 등을 투입해 실종된 선원 2명에 대한 수색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사고 해역에 초속 16~1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4~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ㄱ호 선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해경 항공구조사가 파도에 휩쓸려 크게 다쳐 헬기로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ㄱ호는 지난달 28일 모슬포항을 출항해 조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헤드라인제주> 

1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ㄱ호.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헤드라인제주
1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ㄱ호.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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