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 선호도, '고기철 32% vs 이경용 30%'...치열한 공천경합 예고
정당지지도, 국힘 1위로 올라서...'국힘 36% vs 민주 32%'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60여 일을 앞두고 실시한 제주지역 여론조사 결과,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현역인위성곤 제21대 국회의원이 앞서가는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의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과 이경용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제22대 총선 공동보도 및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을 맺은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뉴제주일보, 한라일보 등 언론 4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2024 총선 관련 제2차 여론조사 결과를 6일 오후 7시 발표했다.
조사 결과, 먼저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누가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후보 선호도 질문에 위성곤 의원이 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기철 전 청장 20%, 이경용 전 도의원 16%로 조사됐다.
1위와 2위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4.4%p)를 크게 벗어난 17%p였다. 국민의힘 당내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는 고 전 청장과 이 전 도의원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p였다.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1%, 모름/응답거절은 16%로 조사됐다.
위 의원은 남성과 여성, 18세 이상 및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에서 상대적으로 앞섰다. 고기철 전 청장은 7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위 의원과의 차이는 1%p에 불과했다.
지역별 1, 2위를 보면, 1권역(서홍.송산.영천.정방.중앙.천지.효돈)에서는 위성곤 34%, 고기철 23%, 2권역(대륜.대천.동홍.예래.중문)에서는 위성곤 39%, 이경용 20%, 3권역(대정.안덕)에서는 위성곤 41%, 고기철 23%, 4권역(남원.성산.표선)에서는 위성곤 35%, 고기철 18%의 지지율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위 의원에 대한 지지도가 68%로 압도적이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고기철 37%, 이경용 30%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성향층에서는 고기철 30%, 이경용 27%, 위성곤 23% 순이었다. 진보성향과 중도성향에서는 위성곤 의원의 지지도가 크게 앞섰다.
◇ 국민의힘 적합도 '고기철 32% vs 이경용 30%'
국민의힘 후보로 누가 나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는 고기철 전 청장 32%, 이경용 전 의원 30%로 조사됐다. 두 후보간 격차는 2%p로, 오차범위 내였다. 지지후보 없음은 16%, 모름/응답 거절은 22%로 조사됐다.
두 후보만을 놓고 지역별로 보면, 1권역(서홍.송산.영천.정방.중앙.천지.효돈)에서는 고기철 34%, 이경용 28%, 2권역(대륜.대천.동홍.예래.중문)에서는 이경용 40%, 고기철 30%, 3권역(대정.안덕)에서는 고기철 35%, 이경용 17%, 4권역(남원.성산.표선)에서는 고기철 31%, 이경용 25%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고기철 44%, 이경용 36%로 조사됐다. 반면 보수성향층에서는 이경용 40%, 고기철 36%로 나타났다.
◇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6% vs 민주당 32%'
정당 지지도에 있어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36%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당은 32%로 조사됐다.
두 정당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p에 불과하나, 제주 언론 4사가 지난해 9월 추석을 앞두고 실시한 제1차 여론조사 때(민주당 38.7%, 국민의힘 32.6%)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어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과 이낙연 신당 각 2%, 기본소득당과 진보당 각 1%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 없다는 응답자는 17%, 모름/응답거절은 5%였다.
◇ 제주도 언론4사 제2차 여론조사는...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서귀포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의 무선전화 인터뷰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의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통계 보정이 이뤄졌다.
응답률은 16.5%(3053명 중 504명 응답)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입력2024.02.13. 오전 8: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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