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예산 100억 5월 조기 소진...추경 확보분도 11월 소진 예상
"막대한 재정투입에도...세수 좋지 않은 상황...하반기 중 결정"
올해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보류 사태로 중단됐던 제주도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현장할인이 8일 재개되지만, 내년에는 현장할인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8일 재개되는 탐나는전 현장 할인은 오는 10월 말에서 11월 초 정도에는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본예산에 반영된 100억원이 5월 말 조기 소진되면서,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추가로 100억원을 반영한 상태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세입 악화로 인해 이 같은 예산 반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내년 예산에 지역화폐 지원 예산을 반영하지 않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정적인 기류는 더 커지고 있다.
탐나는전 예산이 반영되지 않으면 탐나는전 구매시 일정 비율을 더해주는 '선할인'을 비롯해, 소상공인 매장에서 결제시 5~10%를 할인해 주는 '현장할인' 모두 중단될 전망이다.
다만 올해의 경우 사전에 확보한 36억원의 국비에 지방비를 더해 탐나는전 7% 선할인을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맞춰 11월쯤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내년 세수가 좋은 형편이 아니라 지역화폐 발행을 위한 예산 반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상당한 재정투입이 예상되고 있는데, 지금의 소상공인 장려 정책을 계속 이어나갈지 여부는 하반기쯤에는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지역화폐 탐나는전은 지난 2020년 11월 도입됐다.
초기에는 탐나는전 구매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을 제공했으나, 정부의 지역화폐 지원 축소로 지난해부터는 5~10% 현장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이재명이 가 문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