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무기명 투표...39명 중 36명 찬성
손유원 제주특별자치도 제6대 감사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이 30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제394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39명 중 36명 찬성, 2명 반대, 1명 기권으로 동의안을 가결했다.
앞서 지난 27일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손 내정자에 대해 적격 취지 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위원회는 손 내정자에 대해 "고도의 도덕성 및 정치적 중립성이 필요한 감사위원장 직무수행과 관련해 정치인 출신으로서 중립성 우려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면서도 "도의원 활동을 통해 주민의 대표자로서의 역할, 입법자로서의 역할,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한 바 있고 향후 감사위원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 전문성, 공정성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농지취득과 보유 과정 등 일부문제는 확인되나, 이에 대한 예정자의 사과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밝혔다"면서 "앞으로 감사위원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소신을 갖고 법과 원칙에 따라 신뢰받는 감사를 통한 청렴한 제주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으로 기대돼 감사위원장으로 임명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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