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유원 제주특별자치도 제6대 감사위원장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감사위원장 임명 동의안은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은 27일 오후 4시쯤 손 내정자에 대해 적격 취지 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위원회는 손 내정자에 대해 "고도의 도덕성 및 정치적 중립성이 필요한 감사위원장 직무수행과 관련해 정치인 출신으로서 중립성 우려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면서도 "도의원 활동을 통해 주민의 대표자로서의 역할, 입법자로서의 역할,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한 바 있고 향후 감사위원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 전문성, 공정성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농지취득과 보유 과정 등 일부문제는 확인되나, 이에 대한 예정자의 사과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밝혔다"면서 "앞으로 감사위원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소신을 갖고 법과 원칙에 따라 신뢰받는 감사를 통한 청렴한 제주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으로 기대돼 감사위원장으로 임명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손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오는 30일 열리는 제주도의회 제394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채택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감사위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표결로 의결된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