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 지키기 시민모임 "생태계 훼손 없는 4차선 확장은 어불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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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 지키기 시민모임 "생태계 훼손 없는 4차선 확장은 어불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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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 모임은 원희룡 지사가  지난 23일 도정질문 답변에서 오는 10월까지 보완 계획이 수립되면 공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성명을 내고 공사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원 지사는 지난해 10월 '청정제주 송악선언'을 통해 제주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는 것은 개발 사업의 기본 전제라며 비자림로 확장은 법정보호종 보호와 환경저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도로 공사와 법정보호종 보호는 양립할 수 없는 일이다"면서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4차선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원 지사의 발언 자체가 비논리적이고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체서식지의 성공 사례가 없음이 이미 밝혀진 마당에, 비자림로에 서식하는 동물들을 포획해  이주시키겠다는 것은 실현불가능한 일을 억지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모임은 "제주도정은 사리에 맞지 않는 4차선 비자림로 확장 공사 계획을 철회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수준의 해결책을 시민들과 함께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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