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브로 일어나는 봄꽃, 방심하면 일어나는 안전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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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일어나는 봄꽃, 방심하면 일어나는 안전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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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옥 / 동부소방서 우도119의용소방대장 
김옥 / 동부소방서 우도119의용소방대장 
김옥 / 동부소방서 우도119의용소방대장 

따뜻한 햇살과 푸근한 바람에서 봄 내음과 함께 명절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실내 등 밀폐된 공간에서의 감염 우려 때문에 야외활동을 참았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산과 바다를 찾으며 봄철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봄은 산과 바다가 아름다워지고 야외활동을 하기에 좋은 계절임과 동시에 그만큼 안전의식이 해이해지기 쉬운 계절이므로 안전불감증이나 부주의로 인해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가 비일비재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봄철은 따뜻한 기온과 강한 바람, 건조한 날씨 등 화재가 발생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이 형성되어 있으므로, 오름 및 올레길에서의 산불 등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탐방객들의 주의가 더 필요하다. 

산불 방지를 위해서는 첫째, 탐방 전 입산통제와 임시폐쇄 여부, 탐방로 구간 등을 미리 확인한다. 둘째, 탐방 시에는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가져가지 않아야 하며, 화기를 취급하는 야영ㆍ취사는 허용된 곳에서만 실시한다. 셋째, 탐방로 내 또는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폐기물 등을 무단으로 태울 경우 불씨로 인해 불이 옮겨붙기 쉬우니 엄금해야 한다. 넷째, 탐방 중 또는 인접한 도로를 운전할때에는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언제 어디서나 산불을 발견했을 시 즉시 주변에 알리고 119와 산림부서 등으로 신고해야 한다.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위 수칙뿐만 아니라 모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사항은 주의를 갖는 것이다. 예방은 안전사고 대응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것이므로 아름다운 제주를 찾는 많은 탐방객이 간단하지만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는 주의를 갖고 봄철 인명피해 제로화에 최선을 다하자. <김옥 / 동부소방서 우도119의용소방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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