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장례식장 코로나19 추가 발생...누적 '1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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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교.장례식장 코로나19 추가 발생...누적 '1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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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하루 6명 추가 확진...지역사회로 급속히 확산
김녕성당 관련 19명 확진...고교생 추가 확진에 차단 총력

[종합] 제주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로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7일에는 고등학교와 장례식장에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데 이어,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도 계속 이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160명이라고 밝혔다.

17일 하루 6명의 확진자(제주 155~160번째)가 추가로 발생했다.

155번 확진자는 1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부민장례식장 방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확진자는 지난 16일 부민장례식장 관련 이력으로 제주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17일 오전 1시 5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6번 확진자와 157번 확진자는 가족으로 수도권 거주자다.

이들은 지난 15일 제주에 내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156번 확진자가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중앙병원 선별진료소를 함께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58번 확진자는 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후 2시쯤 확진판정을 받았다.

159번 확진자는 제주제일고등학교 2학년 학생으로 파악됐다. 대기고 학생의 확진소식을 듣고 중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오후 2시쯤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기고 학생과는 같은 학원에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고교생 확진자가 추가 발생과 관련해, 감염병관리팀, 감염병관리지원단, 제주도 교육청과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회의 결과 확진자의 같은 반 학생과 교직원 등 밀접 접촉자 총 40여 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검사결과 확인 및 역학조사 진행 후 추가 검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들 40여명은 음성판정을 받더라도 14일간의 자가격리가 진행된다.

160번 확진자는 15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6일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격리를 진행하던 중 17일 오후 3시 30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0번 확진자의 발생으로 17일 오후 5시 현재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는 19명이 됐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12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김녕성당 관련 9명, 대기고 학부모에서 1명, 성안교회(한백선교회) 관련 2명 등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방역당국은 18일 0시부터 제주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고강도 방역을 진행한다. 모든 시설은 오후 9시 중단되며, 카페와 식당 등은 오후 9시부터는 배달과 포장만 가능하다.

장례식장과 결혼식장은 참석인원이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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