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교생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2개교로 늘어
상태바
제주, 고교생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2개교로 늘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기고 이어 제주제일고에서도 발생...'학원내 감염' 가능성

제주 대기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대대적인 차단방역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또다른 고교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17일 제주제일고등학교 2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제주 159번째)을 받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학생은 대기고 학생의 확진소식을 듣고 중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오후 2시쯤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기고 학생과는 같은 학원에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감염병관리팀, 감염병관리지원단, 제주도 교육청과 긴급회의를 열어 접촉자 파악 및 진단검사 실시계획 등을 협의했다.

회의 결과 확진자의 같은 반 학생과 교직원 등 밀접 접촉자 총 40여 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검사결과 확인 및 역학조사 진행 후 추가 검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들 40여명은 음성판정을 받더라도 14일간의 자가격리가 진행된다. 

제주제일고는 확진자가 발생하자 등교수업을 긴급히 중단하고 전 학년 원격수업으로 전격 전환했다.

학교측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18일부터 학교 수업을 원격학습으로 전환하고, 이후 진행되는 상황은 학교 공지사항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지할 계획"이라며 "재학생들은 집에서 원격학습을 받으면서 외출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제일고 관계자는 "확진판정을 받은 2학년 학생은 대기고 학생이 다니던 학원을 다녔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2학년은 원래 오늘(17일) 원격수업이었고, 1학년은 등교했다가 5교시 끝난후 귀가 조치했다"며 "현재 상황을 학부모들에게도 문자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기고등학교에서는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후 17일 오전까지 학생 8명, 학부모 1명 등 누적 9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헤드라인제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