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에코뮤지엄, 보물섬 정의현성’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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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에코뮤지엄, 보물섬 정의현성’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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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00년 동안 제주도 행정구역의 한 축이던 정의현성의 역사가 한권의 책으로 담겼다.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정의현성과 관련한 다양한 역사·자연·문화 자원들을 살펴보는 '제주의 민속과 자연을 품은 에코뮤지엄, 보물섬 정의현성'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조선시대 제주지역은 제주목·대정현·정의현으로 행정구역이 분류됐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현재의 제주시는 제주목이었고, 서귀포시는 둘로 나누어져 그 동쪽은 대정현, 서쪽은 정의현이었다.

특히 정의현성 내 형성된 성읍마을은 제주의 전통 민속 문화와 자연경관이 비교적 잘 남아 있는 제주의 대표 에코뮤지엄이다.

이번 책자를 통해 객사, 동헌 등 역사 유적뿐만 아니라 느티나무와 팽나무 등 자연물, 오메기술과 고소리술 제조기술과 같은 전통생활 문화를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보물섬’ 책자 발간 사업은 제주의 읍성 콘텐츠를 발굴 및 소개하는 사업이다.

이번 정의현성 책자 발간은 조선시대 3읍 행정 구역 중 ‘정의현’을 다루는 마지막 사업이다.

앞서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는 지난 2018년 '성(成)안으로 가즈아~, 보물섬 제주읍성', 2019년 '동샛ᄇᆞ름길 따라 뚜벅뚜벅, 보물섬 대정현성'을 발간한 바 있다.

책자는 정의현성내 걷기 코스 지도와 15세기부터 현재까지 시대별 변화 모습, 콘텐츠별 세부 설명 등의 내용이 담겼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고문헌과 고지도, 선행연구 자료를 검토하고 마을 주민 면담 등을 통해 내용을 정리했으며, 일러스트 그림 자료는 한국화가 한항선이 그렸다.

책자는 각급 도서관(학교 도서관 포함)과 유관기관 자료실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오는 17일(화) 오전 9시부터 희망자에게 한해 선착순 무료 배부한다.

250부 한정으로 민속자연사박물관내 민속자연사연구과에서 배부가 이뤄진다.

전자파일은 박물관 홈페이지 '열린마당'란의 '학술자료실'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노정래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정의현성과 성읍마을은 그 자체로 제주의 전통 생활 경관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현장"이라며 "이번 책자를 통해 제주 동남부 중심지였던 읍성의 모습들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민속자연사박물관(064-710-7698).<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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