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흘러간 오염수...하수처리 TF 뒤늦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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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흘러간 오염수...하수처리 TF 뒤늦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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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상하수도본부, 도두하수처리장 정상화 TF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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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19개 동(洞) 지역의 하수를 처리하는 제주 도두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이 초과하면서 장기간 오수가 바다로 방류된 것으로 드러난 것과 관련, 제주도가 하수처리 정상화를 위한 TF팀을 가동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김영진)는 지난 13일 전문가, 행정 등 총 5개반 36명으로 구성된 도두하수처리장 운영 정상화 TF팀을 발족했다고 21일 밝혔다.

TF팀은 상하수도본부장의 총괄 지휘로 하수도부장이 TF팀장을 맡는다. 예산 및 인력지원반, 총괄기획반, 운영총괄반, 처리장 운전반, 기술지원반 등 5개반으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예산 및 인력지원반'은 예산 및 전문인력의 확보, 언론홍보, 민간위탁 등을 종합 검토하고, '총괄기획반'은 하수처리시설 공정진단 실시, 기술지원 요청, 유입하수량 증가에 따른 중장기 하수처리대책 등을 마련한다.

또 '운영총괄반'은 처리장에 대한 총괄 운영, 공정 및 수질 개선 상황 보고, 민원처리 등을 담당하고, '처리장운영반'은 방류수질 개선을 위한 합동운전, 수처리 정상화를 위한 시설개선 등을 추진하게 된다.

'기술지원반'은 공정진단 및 처리장 합동운전 검증, 단기 수처리시설의 운영방안 및 장기 개선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도두하수처리장은 하수 유입량의 급증과 고농도 침출수 및 탈리액 과다 유입으로 인한 미생물 사멸로 악취가 발생하고 시설물의 노후화로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해 방류하는 등 하수처리장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지역주민과 도두동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악취와 연안 해역 오염으로 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고 고통을 호소해 왔다"며 "단기간내에 처리장 운영을 정상화해 지역주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하수처리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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