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폭염특보 무더위 이유와 광복절 연휴 예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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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폭염특보 무더위 이유와 광복절 연휴 예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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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 속에 전국이 펄펄 끓고 있다.

11일 전국 주요지점의 낮 최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오는 광복절 연휴기간에 무더위는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무더위와 광복절 연휴 날씨 전망'을 통해 최근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가열된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되고,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서 강한 일사로 인한 지면가열이 더해지면서 33도 이상의 폭염과 밤사이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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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1~13일 사이 약 5km 상공으로 우리나라에 중심을 둔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대기가 안정화되어 구름 발생이 감소하고, 지면가열이 누적된 상태에서 낮 동안의 강한 일사에 의한 가열이 더해 지면서 폭염이 지속되겠다고 예보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올 여름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폭염 발생 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환기상태를 유지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광복절 연휴기간에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14일부터 우리나라 북쪽으로 상층에 다소 찬 공기를 가진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중산간 이상에는 소낙성 강수 가능성이 있으며, 상층의 찬 공기는 17일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속된 폭염으로 지표 부근의 기온이 높은 가운데, 상층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 상하층간의 큰 온도차로 인해 불안정이 강화되어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낙성 강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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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나라 남쪽 북위 20도 부근 서태평양에서 열대수렴대가 강화되고 있으며, 이 지역에 제6호 태풍 '꼰선(CONSON)'이 위치하고 있어 이의 이동경로가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6호 태풍 '꼰선'은 점차 북상하여 일본 동쪽해상으로 이동하겠으나, 서태평양 열대수렴대에서 다시 열대저기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 열대저기압의 이동경로에 따라 14일 이후 우리나라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강도와 위치변동성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했다.

열대저압부가 발생해 일본 남쪽해상으로 북상할 경우, 우리나라 부근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정체되면서 무더위가 지속될 수 있으나, 일본 동쪽해상으로 북상할 경우,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화되면서 무더위는 누그러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대기흐름상 열대저기압은 일본 남쪽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즉,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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