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확정 부상일 지지호소..."힘 있는 여당의원 만들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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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확정 부상일 지지호소..."힘 있는 여당의원 만들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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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일 예비후보ⓒ헤드라인제주
오는 4.13총선에서 제주시 을 선거구 새누리당 경선 결과 공천 후보로 확정된 부상일 예비후보는 1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힘 있는 여당 의원으로 만들어달라"며 적극 지지를 호소했다.

부 예비후보는 "저는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실패를 경험하면서, 10여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도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됐다. 겸손을 배웠고 스스로 성숙해지려고 노력했다. 책임 있는 정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부 예비후보는 "정치에 입문하면서 가졌던 초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했다. 1999년 사법시험을 준비하며 누구도 나서기를 꺼려하던 4.3특별법 초안을 직접 작성, 제정에 앞장 섰는데 기적처럼 4.3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순간, 바른 정치가 많은 사람들의 맺힌 한까지 풀어줄 수 있다는 확신이 섰다"며 "이 마음을 도민과 함께하는 정치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마다 되풀이되는 농수산물 가격폭락의 문제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에 이르기까지 농어민의 한숨이 이어지고 있다. 3차산업과 개발의 부작용도 심화되고 있고, 1차.3차산업에 치우친 경제구조의 혁신, 공항.항만.도로 등 부족한 기반시설의 확충, 전국에서 가장 높은 차량증가율로 빚어지는 주차문제 등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제주가 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이라며 지역 주요 현안들을 진단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의 위기 못지 않게 더 큰 문제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배고픈 것은 참을 수 있다. 그러나 비전이 없는 것은 참을 수 없다. 저는 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가는 비전을 제시해 도민 여러분과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 예비후보는 "도민들은 지난 세 번의 총선에서 현재의 야당에게 표를 몰아줬다. 그러나 야당의원들은 제주에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며 "사람이 바뀐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힘 있는 정당, 능력 있는 의원이 나서야 하는 것은 시대의 요구"라고 말했다.

부 예비후보는 "제주도정을 적극 지원하고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새로운 인물, 힘이 있는 정당이 필요하다. 중앙정부와 제주도를 연결시키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사람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부 예비후보는 "정당의 대변자가 아닌 국민의 대변자가 되겠다. 비방의 정치가 아닌 대안 있는 비판의 정치를 하겠다"며 "정책으로 대결하는 성숙한 정치, 투명한 정치르 하겠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남은 선거기간 동안 이 원칙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경선 과정에서 경쟁한 같은 선거구 예비후보들에 대해 "모두 훌륭한 인덕과 능력을 갖춘 분들로, 선거 운동과정에서 도민을 위한 정책도 많이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 정책만이 아닌 세 분 예비후보님들의 정책을 깊이 있게 검토하고 도민을 위한 최선의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 새누리당의 승리로 제주의 발전에 힘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부 예비후보는 "제가 공천 확정 소식을 선거사무소가 아니라 밖에서 들었는데, 얘기 듣고 바로 한철용 후보 찾아뵙고 얘기를 나눴다. 이연봉 후보는 사무실에 계시지 않아서 만나지 못했는데, 직접 찾아봬 하나된 마음으로 총선 승리 이끌어가고자 한다. 현덕규 후보는 현재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고 있는데, 제게 섭섭한 마음이 있다면 모두 풀어서 하나되니 마음으로 같이 가도록 준비하겠다"며 타 예비후보들의 도움을 청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 이 선거구에서 오영훈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된 것에 대해서는 "어제 결과는 제게도 의외였고 충격적이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라는 말을 들었는데 저도 같은 마음이었다"며 "오영훈 후보의 장점이 있다면 배워야겠고, 그런 과정에서 제가 가지니 장점으로 유권자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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