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제주해군기지, 북한 해상위협에 강력 대응할 수 있을 것"
상태바
황교안 총리 "제주해군기지, 북한 해상위협에 강력 대응할 수 있을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jpg
▲ 26일 오후 열린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준공식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황교안 국무총리는 26일 서귀포시 강정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준공과 관련해, "제주민군복합항은 국가안보와 제주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제주해군기지 연병장에서 열린 제주민군복합항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 항만은 아름다운 평화의 섬 제주가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새로운 관문이 된다"면서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항만 건설에 협조해 주신 강정마을 주민을 비롯한 제주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제주민군복합항은 국가안보와 제주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한반도 해역의 지리적 중앙에 위치하며 우리의 바다를 지키고 해양 주권을 수호하는 항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한반도의 안보상황은 매우 위중하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4차 바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저히 묵과할 수 있는 도발행위릍 감행했다"며 "정부는 북한의 극단적 도발행위에 대해 미국과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행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곳에 자리 잡은 우리 해군은 북한의 해상위협에도 보다 강력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이 항만은 우 리 경제의 생명선과 같은 남방해역의 해상 교통로를 지킴으로써 해양 권익과 해양 자원을 보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제주민군복합항이 제주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아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내년부터 이 항만에 크루즈 부두가 운영되면 오는 2020년에는 연간 100만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찾아오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는 이곳을 미국 하와이나 호주 시드니와 같은 세계적인민군복합항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정부는 크루즈 터미널의 조속한 완공과 함께 크루즈항 부대시설 조성 등 지역발전 사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또한 이 항만의 경제적 효과가 지역주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작년 11월에 발표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대규모 국책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지지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제주발전의 새로운 도약대가 될 민군복합항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제주도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 드린다"며 "민(民)과 군(軍)이 어우러진 이 항만의 준공이 더욱 튼튼한 나라, 더욱 번영하는 나라를 이루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