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제주민군복합항, 해양주권 수호 중심기지 역할 수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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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제주민군복합항, 해양주권 수호 중심기지 역할 수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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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서귀포시 강정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준공과 관련해, "제주민군복합항은 대한민국 해양안보와 해양주권 수호의 중심기지로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제주민군복합항 준공식에 보낸 축하전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군본부 이병권 기획관리참모부장(소장)이 대독한 축전에서 박 대통령은 "제주민군복합항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늘의 결실을 맺기까지 애써 주신 해군장병들과 제주도민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준공하는 제주민군복합항은 지난 1993년에 사업추진이 결정된 이후 23년 만에 맺은 값진 결실"이라며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국제자유도시'이면서 국가안보를 뒷받침하는 '평화의 섬'이라는 제주도의 이미지에 잘 부합하는 친환경 관광미항으로, 시드니, 하와이와 같은 민군복합형 명품 항만과 어깨를 겨루며, 관광효과 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는 수출입 물량의 99%를 해상운송에 의존하고 있고, 그 중 대부분이 제주지역을 통과하기 때문에 제주민군복합항은 대한민국 해양안보와 해양주권 수호의 중심기지로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제주의 해군장병들이 제주의 미래를 지키는 든든한 이웃이 되고, 대한민국 최남단 주력군으로 큰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주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며 "오늘 준공식이 그동안의 갈등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화합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여러분의 모두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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