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발생한 대선 벽보 훼손...알고보니 초등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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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발생한 대선 벽보 훼손...알고보니 초등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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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벽보훼손 초등생에 주의 후 훈방조치

지난 1일 제주에서 발생한 대통령선거 벽보 훼손이 초등학생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선거벽보를 훼손한 초등학생 A군(11)에 대해 엄중히 주의를 주고 훈방 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군은 1일 낮 12시 20분께 면도칼을 이용, 제주시 일도2동 소재 인화초등학교 서쪽 울타리에 부착된 선거 벽보의 일부를 그어 훼손했다.

A군에 의해 훼손된 선겨벽보는 면도칼에 의해 훼손된 부위가 강한 바람에 의해 찢어졌고,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순찰 중이던 남문지구대 소속 경찰관에 의해 훼손사실이 확인됐다.

이 사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던 제주동부경찰서는 인근 지역에서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A군으로부터 선거벽보 훼손 사실을 듣고 A군의 부모의 입회 하에 정확한 사건경위를 청취했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초등학생이 특별한 이유 없이 선거벽보를 훼손한 것으로써 미성년자임에 따라 형사고발 하기 어려워 주의를 내린 후 훈방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제주지역에서 선거벽보가 인위적으로 훼손된 사건은 총 4건으로 경찰은 이중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3건의 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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