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내습직전에 도로 파헤치고, 모두들 "나 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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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내습직전에 도로 파헤치고, 모두들 "나 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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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지 못할 행정당국 공사, 안전조치도 없이 '쌩'
깎아낸 노면, 위험지역에 '플라스틱 경고봉' 요식적 세워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접근하면서 제주도가 초비상에 걸린 가운데, 재해예방대책에 나서야 할  행정당국이 오히려 도로를 파헤치는 이해못할 공사를 벌여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토요일인 15일 제주시 일도지구 수협사거리 동쪽 도로는 노면이 모두 깎인채 투덜투덜한 공사장으로 바뀌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하수관거 사업에 따른 공사가 다시 재개된 것.

이 공사는 이미 지난해 이후 파헤쳤다가 다시 메꿨다가 하는 방식으로 장기간 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큰 불편을 초래해왔다.

그런데 여름 이후 한동안 공사가 이뤄지지 않다가 최근에 다시 공사가 시작됐고, 급기야 태풍 내습을 하루 앞둔 15일에는 이 일대 도로 노면이 완전히 깎아내는 공사가 이뤄졌다.

이 때문에 15일 밤 현재 이곳 도로에서는 중간중간 깊게 파헤쳐지면서 차량 통행이 어렵게 됐다.

 
   
태풍 내습 직전 노면이 깍여진 제주시 일도지구의 도로. 깎여진 노면 중간중간에 깊게 파헤쳐짐변서 위험한 구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조치는 붉은 플라스틱 봉이 세워진게 고작이다. <헤드라인제주>
 
태풍 내습 직전 노면이 깍여진 제주시 일도지구의 도로. 깎여진 노면 중간중간에 깊게 파헤쳐짐변서 위험한 구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조치는 붉은 플라스틱 봉이 세워진게 고작이다. <헤드라인제주>

더욱이 당일 공사가 이뤄진 후 임시방편식으로 차량통행에 위험이 예상되는 곳곳에 차량통행 금지를 알리는 플라스틱봉들을 설치하면서, 한쪽 차선은 아예 통행할 수 없게 돼 버렸다.

문제는 태풍 내습이 임박한 시점에서 도로를 파헤치면서 이번 내습기간 중 위험천만한 상황이 우려된다는 것.

실제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 15일 밤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은 갑작스럽게 차량통행 금지봉이 군데군데 설치된 것을 보고 급하게 정차한 후, 마주오는 차량이 지나가서야 역주행 형식으로 통행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졌다.

초속 50m 가까운 강풍을 예보하고 있는 이번 태풍이 내습할 때에는 아무런 고정장치도 없는 '차량 진입금지봉'들이 바람에 모두 날라갈 것임은 뻔한 일.

차량 진입금지봉 마저 없게 된다면 노면상황 식별이 어려워 큰 사고위험이 우려된다.

인근에 사는 시민 강모씨(35)는 "아무리 행정이 꽉 막혔다 하나, 어떻게 태풍이 오는 목전에 이렇게 도로를 파헤쳐 플라스틱봉을 설치할 수 있느냐"면서 "또 공사를 했으면 최소한 안전조치는 하고 가야 할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도로구간에서 장사를 하는 한 시민도 "태풍이 온다면 피해가 없도록 안전조치를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데도, 태풍 내습 하루 전날에 도로 노면을 깎아내며 플라스틱 교통봉 하나 달랑 세우고 가버리는 심보는 도대체 뭐냐"고 말했다.

이 시민은 "재해예방대책이 거꾸로 가도, 이렇게 하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이제 곧 태풍의 내습으로 비바람이 거세질 것인데 이 인근 시민들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나. 만약 사고가 난다면 이는 모두 행정당국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날 밤 인근 시민들의 분통은 이어졌으나, 토요일인 관계로 제주도 해당부서의 해명은 듣지 못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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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먹어 싸다 2012-09-16 00:46:37 | 110.***.***.101
정신빠진 공무원과 업자들
오늘에야 도로 깍고 맨홀뚜껑 옆에 공글리 치는것 같읍데다
공글리 이날씨에 말르카 마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