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적법한 절차에 따라 바지선 작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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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적법한 절차에 따라 바지선 작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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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측 주장 전면 반박..."경찰에 연행된 주민 없다"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해군측이 26일 침사지 조성을 위해 바지선을 투입, 테트라포트 이설작업을 강행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마을주민들과 충돌한 것과 관련해 해군제주기지사업단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진한 작업"이라며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피력했다.

해군제주기지사업단은 27일 입장발표를 통해 이같은 뜻을 전하며 해군기지 반대단체들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우선 해당 공사와 관련해 해군은 "공유수면 매립인가구역에 위치하고 있는 강정항 동방파제의 테트라포트를 제주도와의 사전협의 내용대로 이설조치하기 위한 것으로 이 중 침사지 설치 구간에 위치하는 테트라포트 700여개를 우선 이설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군은 제주도의 침사지 우선 설치 요청에 따라 현재 침사지 조성을 진행 중이고, 사업부지 서쪽 침사지 완성을 위해서는 강정항 동방파제 테트라포트 중 일부가 반드시 이설돼야 하기에 관련내용을 제주도 및 서귀포시 관계부서와 사전협의를 실시했다"며 "작업 중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목적, 해상장비 투입일시 및 장비제원 등을 강정마을회 및 어촌계에 미리 알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전조치에도 불구하고 제주환경운동연합 및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회 등의 허가조건 위반, 불법공사 주장과 반대단체들의 해상시위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인 공사를 모조건 방해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테트라포트 이설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서는 "법적근거가 없는 주장"이라면서 "해군기지 사업은 제주도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해 적법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정된 주민설명회를 무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계획된 주민설명회는 강정어촌계의 요청에 따라 제주도에서 강정항 동방파제 테트라포트를 강정항 서방파제 보강을 위한 활용계획에 대해 강정마을회 및 어촌계에 설명하기 위한 자리"라며 "해군이 제주도와 협의된 내용대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공사를 '불법공사 강행'으로 호도하는 것은 단지 공사를 방해하기 위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군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공사목적, 공사일정 및 장비투입 계획 등을 강정마을회 및 어촌계에 미리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인 공사방해 시위를 벌인 것은 강정주민들의 뜻과는 무관한 반대활동가들의 독단행동이 아닌가 하는 의심조차 가질 수 있다"며 "이번 불법시위로 연행된 강정마을 주민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즉, 26일 충돌과정에서 서귀포해경에 연행된 5명 모두 강정주민들이 아닌 평화운동가들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해군은 "제주도와 서귀포시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통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사를 추진하고 있음에 따라 앞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군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의 행위를 할 경우 이에 대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드라인제주>

 

[전문] '강정항 동방파제 테트라포드 이설작업' 관련 해군 제주기지사업단 입장

강정항 동방파제 테트라포드(T.T.P) 이설작업 관련한 일부 해군기지 반대 활동가들의 주장에 대해 해군 제주기지사업단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해군이 강정 앞바다서 테트라포드 이설작업을 강행하고 있다.”는 주장 관련,

 -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사업부지 내에서 실시중인 해상작업은 본 사업 공유수면 매립인가구역에 위치하고 있는 강정항 동방파제의 테트라포드를 제주도와의 사전협의 내용대로 이설 조치하기 위한 것으로, 이 중 침사지 설치 구간에 위치하는 테트라포드(약 700여개)를 우선 이설하는 작업입니다.

 - 해군은 제주도의‘침사지 우선 설치 요청(’11.11월)’에 따라 지난해 12월 침사지 조성을 착수하여 진행중이며, 사업부지 서측(강정항 동방파제) 침사지 완성을 위해      서는 강정항 동방파제 테트라포드 중 일부가 반드시 이설되어야 하기에, 관련 내용을 제주도 및 서귀포시 관계부서와 사전 협의를 실시하였고, 작업중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목적, 해상장비 투입일시 및 장비제원 등을 강정마을회 및 어촌계에 미리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 이러한 사전조치에도 불구하고 제주환경운동연합 및 강정마을 해군기지반대 대책위원회 등의‘허가조건 위반’,‘불법공사’주장 및 반대단체들의 해상시위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인 공사를 무조건 방해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테트라포드 이설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환경영향평가를 우선적으로 받아야 하는데 해군은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는 주장 관련,

 - 환경영향평가는 환경영향평가법 및 제주특별자치도 통합영향평가조례에 따라 일정규모 이상의 매립 등의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협의 또는 승인 전에 실시하는 것이므로, 테트라포드 이설작업을 하기 위해서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한다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는 주장이며,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사업은 ’09년 12월 제주도와 환경영향평가협의를 완료하여 적법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주민설명회가 예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군측은 불법공사를 강행함으로써 불필요한 충돌과 주민 연행을 초래케 했다.”는 주장 관련,

- 계획된 주민설명회는 강정어촌계의 요청에 따라 제주도에서 강정항 동방파제 테트라포드를 강정항 서방파제 보강을 위한 활용계획에 대해 강정마을회 및 어촌계에 설명하기 위한 자리이며, 해군이 제주도와 협의된 내용대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공사를‘불법공사 강행’으로 호도하는 것은 정확한 사실을 알아보려는 노력도 없이 단지 공사를 방해하기 위한 주장일 뿐이라고 판단됩니다.

- 또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공사목적, 공사일정 및 장비투입 계획 등을 강정마을회 및 어촌계에 미리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인 공사방해 시위를 벌인 것은 강정주민들의 뜻과는 무관한 반대활동가들의 독단행동이 아닌가 하는 의심조차 가질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불법시위로 연행된 강정마을 주민은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1,000여개의 테트라포드를 기존 방파제에서 제거할 경우, 남서 또는 남동풍의 영향을 직접 받아 동방파제는 앞으로 파도의 영향을 크게 받을 가능성이 높다.”     는 주장 관련,

 - 이번 공사시에는 침사지 설치에 제한이 되는 테트라포드(약 700여개)만 우선 이설할 예정이며, 나머지 테트라포드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서방파호안 및 서방파제 조성 이후 이설할 예정이므로 상기 주장과 같이 강정항 동방파제에 대한 피해발생 가능성은 없을 것입니다.

※ 해군제주기지사업단은 제주도 및 서귀포시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통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사를 추진하고 있음을 다시한번 알려드리며, 차후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군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의 행위를 할 경우, 이에 대해 강력히 대처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앞으로도 관련기관과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제주해군기지’ 공사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정상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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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두마 2012-01-30 09:32:00 | 112.***.***.75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란 말이 모두 거짓말이라는 게 다 드러났는데도,
아직도 뻔뻔하게 이 단어를 쓰다니...
니들은 대체 언제까지 국민을 바보로 생각하고 이런 기만적 언행을 할건지 알 수가 없구나...

해봐라 2012-01-28 14:21:09 | 114.***.***.202
느들 이제까지도 알게모르게 수없이 강력한 대처를 해왔지. 또 해봐라.
이 나라를지키는 건 결국 국민들이야 이 얼삐리들아. 느들이 거느리고 내세우는
사병들이 우리 아들들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