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경관 문제 있다면 제가 모두 떠안고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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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경관 문제 있다면 제가 모두 떠안고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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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7대경관 논란 입장..."우린 큰일 해낸 것"
"경사스런 일...인증서 전달받으면 성대한 보고대회 개최"

제주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해 도의회에서 여러가지 논란이 제기되자, 우근민 제주지사는 29일 "만약 문제가 있다면 도지사인 제가 모두 떠안고 가겠다"면서 문제가 없음을 역설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우 지사는 이날 오후 4시께 제288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정질문 답변 도중 갑작스럽게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해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한마디 하겠다면서 미리 준비해온 원고를 꺼내들고 입장을 밝혔다.

전날 박주희 의원 등이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제기하자 '눈시울'까지 붉히며 답변했었는데, 전날 답변이 부족했다고 판단했는지 보다 단호한 어조로 입장을 밝혔다.

우 지사는 "제주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은 분명 역사적인 일"이라며 "대한민국 증권 시장에서 관련 종목이 상승했고, 언론들은 호재라고 크게 보도했다"고 말했다.

또 "제주와 관련된 일로 국ㆍ내외 언론으로부터 이 같은 호평을 받은 것은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그만큼 우리 제주가 큰일을 해 낸 것이고, 우리가 스스로 이 엄청난 호재를 평가절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호재'를 평가절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을 통해 최근 제기되는 논란에 대한 '섭섭함'을 표출했다.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우근민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문제가 있다면 도지사인 제가 모두 떠안고 가겠다"

우 지사는 "(제기되는 논란에) 만약 문제가 있다면, 도지사인 제가 모두 떠안고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큰 문제 없다"며 "당당하고 떳떳하게 경쟁해 58만 제주도가 70억 세계인의 주목을 이끌어 냈다"고 거듭 강조했다.

우 지사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 제주도민들의 자존심을 드높이는 위업을 우리 모두의 힘으로 일궈냈다"며 "28개의 세계적인 명소와 경쟁해서 우리 고향 제주가 이겼다"고 말했다.

#"전화요금은 많이 나올 수 있어...제주 이익 위한 투자라 생각해달라"

하지만 전날 박주희 의원이 제기했던 제주도청을 비롯한 행정기관의 전화투표로 인한 전화요금 미납문제와 관련해서는 일정부분 인정했다.

우 지사는 "도민들의 직접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제주도 행정전화를 최대한 활용했다는 점 말씀드린다"며 "전화비, 당초 예산에 편성했던 것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화요금이 항간에 떠도는 소문처럼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 지사는 "(이 전화요금이 많이 나올 수 있는 것에 대해) 제주의 더 큰 이익을 위한 큰 투자라고 생각해 주실 수는 없느냐"고 호소했다.

#"인증서 전달받으면 성대한 '보고대회' 개최하겠다"

이 부분에서 우 지사는 일본에서 살고 있는 한 제주출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우 지사는 "재일동포 한 분은 난생 처음으로 제주출신이라는 사실을 영광스럽게 생각했다면서, 제주출신이라는 것에 엄청난 자부심을 느꼈다고 하는 말씀을 전해왔다"고 밝힌 후, "이제 세계인들은 우리 제주도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큰 잔치라도 열어 우리 제주도민들이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자축하는 자리를 열만한 경사스러운 일"이라며 "최종 선정이 되고 인증서를 조속히 전달받은 후 성대한‘보고대회’를 여는 방안을 의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다른 지역에서도 축하해 줄 것"이라며 "정부도 조만간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후속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부정한 방법 동원 안했다...떳떳하다"

그동안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허용된 룰'에서 경쟁해 온점도 강조했다.

우 지사는 "우리 제주도 인구, 58만 명에 불과하다"며 "그 많은 투표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도와 의회, 도민들이 역사적 대업을 이루기 위해 뜻을 하나로 모았기 때문"이라고 말한 후, "우리는 허용된 룰을 지키면서, 세계 여러 지역과 경쟁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부정한 방법, 동원하지 않았다. 떳떳하다. 주최 측이 인정하는 방법과 다른 경쟁지역이 하는 방식으로 제주도민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 줬다"고 말하며 '공정한 룰에 의한 경쟁'을 했음을 거듭 밝혔다.

우 지사는 "제주는 7대경관에 선정될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완성한 지역이 됐다"며 "이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우 지사의 발언은 '전화요금' 문제 등이 불거질 경우 '제주 이익' 차원에서 도민들을 설득해 나갈 것임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전날 도정질문에서는 제주관광공사와 뉴세븐원더스의 마케팅회사간에 체결한 계약서 중 '박물관 건립 의무화' 등의 논란은 사실무근임을 밝힌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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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1-11-29 19:33:24 | 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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