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맛집' 26곳..."선정 기준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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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맛집' 26곳..."선정 기준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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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아름다운 맛집' 최종 지정...당초 취지는?
싼 가격-토속적 기준 '애매모호'...일부지역 편중돼

제주시가 '아름다운 맛집'으로 26곳의 음식점을 지정한 것과 관련해 선정 기준이 당초 취지에 빗겨갔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기존에 운영되던 '모범 음식점'과 별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다.

제주시는 지난 22일 제주시청 본관회의실에서 '아름다운 맛집' 지정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제주시내 61개소에 대한 심사를 실시, 최종적으로 26개소를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음식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서민들이 부담을 느낌에 따라 청결하며 가격이 저렴한 업소를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 것.

제주시는 지난 7월과 8월 두달간 시민과 음식업협회, 각 지역 읍면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업소추천을 받아 해당 업소를 방문해 평가를 거쳤다.

심사기준은 청결분야, 맛 분야, 서비스 분야, 가격 분야, 인지도 등 5개 분야로 대학교수, 음식전문가, 여성단체, 음식업협회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평가했다.

아름다운 맛집으로 선정된 음식점에는 '표찰'을 부착하고, 전용 수도계량기가 설치된 업소의 경우 물 사용료에 따라 상수도 사용료를 감면하는 혜택이 부여된다.

그런데, 막상 선정된 음식점을 보면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졌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지난 7월 발표했던 사업계획과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당시 제주시는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맛집으로 널리 알려진 업소'를 모토로 가격이 저렴한 업소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맛집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모범음식점'과는 달리 음식점의 규모가 작고 음식이 고급스럽지 않더라도 제주 토속적인 인상을 느낄 수 있는 업소를 선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막상 선정된 업소를 보면 기준에 대한 궁금증이 이는 음식점들도 여러 곳이 포함돼있다.

우선 고급 음식을 다루는 음식점이 다수가 포함됐다. 말고기 샤브샤브나 전복삼계탕, 토종닭.오리탕 전문점을 '서민적'인 음식이라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또 아름다운 맛집으로 선정된 곳 중 한 국수전문점에서 판매하는 고기국수의 가격은 일대 음식점과 같은 5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는데, 다른 국수전문점과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못했다.

개중에 한 음식점은 음식이 맛있기로는 소문났지만, 음식값이 비싸다는 관광객의 민원이 제기되기도 한 식당이었다.

제주시내 일부 지역에 편중된 식당 분포도 지적됐다.

26곳의 맛집 중 이도동에만 9개의 음식점이 분포돼 있었다. 이에 반해 읍면지역에 있는 음식점은 애월읍 곽지리와 조천읍 함덕리에 위치한 고깃집 단 두 곳이었다.

결국 처음부터 '애매모호'한 기준을 적용해 맛집을 적용한 것이 문제가 됐다는 지적이 인다.

제주시가 제시했던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맛집으로 널리 알려진 업소'를 가릴 수 있는 기준은 주관적일 수 밖에 없었다. '저렴한 음식가격'도 기준점을 둘 수 없었고, '제주토속적인 인상을 느낄수 있는 업소'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의문이 남았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아름다운 맛집'은 '모범음식점'의 기준을 갖추지 못했지만, '모범음식점'과 별반 다르지 않는 듯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심사는 민간인으로 구성된 위원단이 선정했다"면서 "고급 음식점이 포함된 경우는 관광객들에게 여러 음식을 소개해 주기 위해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의 경우 동종업종의 대략적인 가격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가격을 올릴 경우 바로 맛집 지정을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 운영 초기라 문제점이 있을 수 있지만, 차근차근 고쳐나가면서 아름다운 맛집을 60개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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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2011-09-27 13:04:17 | 219.***.***.176
심사위원이 민간이라고 하는데 민간인 심사위원 구성은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 공개모집을 했는지 아니면 시에서 소위 명망가 위주의 민간인으로 심사위원을 구성했는지? 맛이란 것은 다소 주관적일수 밖에 없는데, 행정에서 이런 식으로 감투를 씌워주는 것은 아니될 뿐더러, 행재정적 지원까지 해 주는 것은 더더욱 아니될 일이로다. 잘못한 일은 바로 잡을 때가 가장 일을 잘 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