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덮친 제주, 하늘길-바닷길 모두 막혔다
상태바
태풍 덮친 제주, 하늘길-바닷길 모두 막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사수정 오후 6시] 제9호 태풍 '무이파'가 북상하며 제주 전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되면서 제주섬이 고립됐다. 7일 오후 2시 현재 제주를 기점으로 한 항공기과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통제된 상황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1200편을 비롯해 오후 9시 10분까지 총 154편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이와함께 오전 7시25분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1265편을 비롯해 제주로 들어오려 했던 153편의 항공기도 운항이 취소됐다.

휴가철을 맞아 수 많은 관광객이 제주로 몰려오면서 현재 제주에 발이 묶인 관광객만 3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초 공항측은 태풍의 경로에 따라 운항일정을 조정하려 했지만, 태풍의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이날 오후까지의 항공편을 모두 취소한 상황이다.

오후 8시 이후의 항공편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현재 추세로 봐서는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객선 운항도 모두 중단되며 바닷길도 틀어막혔다.

제주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이날 운항될 예정이었던 모든 배편의 운항이 중단됐다. 아직까지 해상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6~9m의 높은 물결이 일고있다.

배편은 태풍의 이동경로로 보아 내일(8일) 오전까지도 운항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태풍 무이파는 중심기압 96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8m의 중형태풍이다.<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