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홍원석 사무관, 수필가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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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홍원석 사무관, 수필가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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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오름 개방', <수필시대>에 신인문학상에 당선

제주특별자치도 공보관실 홍원석 사무관이 <수필시대>를 통해 수필가에 등단했다.

제38회 수필시대 신인문학상에 뽑힌 출품작은 '사라오름 개방' 등 3편.

사라오름을 통해 제주 자연에서 느낀 감흥을 생생하게 옮겨낸 그의 글은 꼼꼼하게 쓴 필력이나 구성이 매우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발 아래로는 멀리 서귀포 앞바다가 보이고, 뒤로는 한라산 백록담이 병풍처럼 서 있는 것이 서너평 남짓한 전망대를 집에다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라."

수필가에 등단한 홍원석 사무관. <헤드라인제주>
이 작품 외에도 '아들 바라보기'와 '새들의 지저귐으로 만들어내는 세상'도 좋은 평을 받았다.

'아들 바라보기'는 대학에 입학한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서술하고 있다. '새들의 지저귐으로 만들어 내는 세상'은 온라인상에서 '새의 지저귐'이란 의미를 지닌 트위터들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다.

<수필시대>는 심사평에서 "사라오름의 개방에서 보듯, 제주 바다의 시원함을 느끼듯 얼키고 설킨 수필문단에서도 시원한 볼꺼리를 많이 써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홍 사무관은 "수필시대 신인 문학상에 당선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대학시절 학교 방송국에서 아마추어 PD를 했던 경험과 17년간의 신문사 기자생활에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만나볼 수 있엇던 것이 당선에 도움이 된 듯 하다"는 것이 그의 당선소감.

"우리 사회의 기쁨과 슬픔을 담아내고, 때로는 분노에 휩싸여 쓴 소주잔을 비우면서, 절망속에서 희망을 보는 법을 수없이 배워왔다"며 "그것이 글을 쓰는 재미였으나, 하지만 여전히 글을 쓴다는 것은 두렵고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대학생이 된 아들의 미니홈피를 보면서, 글을 쓴다는 것을 다시 생각한다"는 그는 "서툴지만 에너지가 넘치는 아들 녀석 글에서 서로 소통하는 살아있는 글쓰기를 보았다"며 "삶의 굴레 속에서 자유로움을 찾기 위한 글쓰기는 그래서 좋아진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남에게 보여지는 글쓰기'에서 '나를 위한 성찰의 글쓰기'로 무게중심이 옮겨지는 계기가 돼 더없이 기쁘다는 홍 사무관.

제주일보 정치부차장과 사회부장, 제주도기자협회장, 한국기자협회 감사 등 언론사 생활을 거쳐 2006년 공직에 입문,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공보관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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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침 2011-04-28 08:20:51 | 1.***.***.125
홍선배님 축하드립니다
건필허시길

축하 2011-04-27 21:28:45 | 211.***.***.245
축하합니다
필력이 대단하신가 보네요
인터넸서 보면 작품 볼수있을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