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 단계로 추진하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과 관련해 오는 20일 도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녹색당이 버스 예산은 줄이면서 트램 건설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제주녹색당은 9일 성명을 논평을 내고 "제주도정은 수소 트램 도입 목적으로 ‘교통난 해소, 탄소 중립 실현, 대중교통 활성화’를 내세우지만 정작 작년 8월 버스를 대거 감차하면서 100억 원 이상 대중교통 예산을 줄인 바 있다"면서 "버스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올해 버스 요금 인상을 밀어붙이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의 유일한 대중교통인 버스에 대한 재정을 적극적으로 줄이기 위한 일련의 시도들이 결국 수소 트램 도입을 위한 밑 작업으로 의심된다"며 "제주의 유일한 대중교통인 버스정책을 먼저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도민들이 자가용을 이용하는 이유는 트램이 없어서, 혹은 정류장이 섬식 정류장처럼 근사하지 않아서가 아니다"며 "버스 배차 간격이 너무 길고 원하는 곳으로 편하게 가는 버스 노선이 없기 때문으로, 버스 감차 이후 주요 노선의 버스는 출퇴근, 통학 시간이 아닌 경우에도 만차여서 노인들이 서서 목적지까지 가는 경우가 빈번하고, 등하교시간에는 만차여서 버스에 타려는 학생들을 태우지 못하고 출발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제주녹색당은 제주도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점을 들어 버스 공영제 전환이 어렵다는 점을 든 점을 지적하며, "버스 재정에 쓸 돈은 없고 트램 건설에 쓸 돈은 있다는 뜻인가"라고 반ㅁ누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억지로 짜맞춘 트램 사업에 도민들의 혈세를 사용하지 말고 제주도의 유일한 대중교통인 버스 정책에서부터 성공 모습을 보여라"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도민들 감시 감사하라
도청 대중교통과 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