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부두 9석→잡화.유류부두 4석 변경...대규모 매립은 논란
오영훈 지사 "국가차원 물류계획 긍정적...LPG저유소 이전 추진"

장기간 표류하던 제주신항 개발사업이 기존 크루즈와 여객 중심에서 크루즈와 화물 중심으로 대폭 변경돼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7일자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주신항 건설 기본계획의 변경계획을 고시했다.
이번 변경 고시된 제주신항 개발사업은 15만톤급 크루즈부두 3선석과 22만톤 급 1선석, 잡화부두 3선석, 유류부두 1선석 등 접안시설과, 80만9000㎡의 배후시설 건설 등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당초 2040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는데, 이번 계획에서는 2035년으로 앞당겨졌다.
기존 계획에서는 여객부두 9선석이었던 부분이 잡화부두와 유류부두 등 화물 부두로 변경한 것이다. 대신 기존 계획했던 여객부두는 지금 화물부두로 운영중인 제주외항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주도는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물류와 관광 기능이 융합된 새로운 개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여객부두는 기존 화물부두로 사용하고 있는 제주외항 부지로 옮기고, 제주항국제여객터미널을 함께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도 2019년 고시 당시 2조8662억원에서 3조8278억원으로 1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개발사업 부지는 126만7800㎡로 제시됐다. 이 중 항만부지는 45만8700㎡, 배후부지는 80만9100㎡로 제시됐다.
다만 이들 부지들은 결국 대규모 매립이 불가피해 건설 과정에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은 제주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지역 건설업체 참여 기회 확대와 함께 건설자재 수요 증가, 관련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5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을 시작으로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 하반기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9년 본격적인 공사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재정사업으로 방파제 2.8㎞와 방파호안 2.07㎞를 우선 추진해 사업의 안정적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신항 개발은 글로벌 크루즈 관광객 유치와 물류 효율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구도심과의 상생발전을 통해 제주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주신항 계획에 발맞춰 제주시 일도2동에 위치한 SK저유소(LPG)가 제주신항으로 이전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오 지사는 이날 오전 진행된 제437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제주시 일도2동에 위치한 LPG저유소 이전에 대한 국민의힘 원화자 의원(비례대표)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며 "제주신항 개발 사업의 변경 계획이 고시되면서 건설 사업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도 높아지게됐다는 점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물류에 대한 접근이 지금까지 국가 차원에서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처음으로 국가 차원의 계획에 물류 문제에 대한 접근이 반영됐다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오 지사는 "제주신항 계획에 유류 부두가 포함됐다는 것은 LPG 저장 탱크라든가 주유소 관련 유류 시설들을 확충할 수 있는 여건이 확보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라며 "일도지구 SK저유소의 경우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SK에너지 측과 협의가 필요한데, 협의를 통해 저유소를 이전하고, (이 부지가)다른 용도로 사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뚀 "일도지구가 최근 부동산 가격도 하락하는 상황이었는데 저유소 이전을 통해 정주 여건이 개선되는 공간으로 새롭게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면서 "SK가스 저유소 이설 문제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안에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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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튜브는 시속 1200km로 주행 가능하며 서울~부산 구간을 2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이는 비행기(시속 900km)와 고속열차(시속 300km)보다 각각 1.3배와 4배씩 빠른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