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앞두고 "탄압이면 항쟁이다"...조속한 선고 촉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4월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광장에 모인 제주시민들이 분노를 표하며 조속한 헌재의 파면 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제주행동은 29일 오후 6시 제주시청 앞에서 윤석열 파면.처벌 촉구 제주도민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3일 윤 대통령의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 이후 27번째로 열린 이날 대회에도 많은 시민들이 윤 대통령의 파면과 공범자들의 처벌을 요구했다.
특히 다음주 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일을 앞두고 4.3당시 노동자들이 외쳤다는 '탄압이면 항쟁이다'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제주4.3이 완전한 해결을 향해 나아가는 것 처럼 12.3내란사태도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헌재가 신속히 윤 대통령을 파면할 것을 촉구했다.
첫 발언에 나선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김만호 의장은 ""우리는 12월3일 수요일 밤을 잊을 수 없다"며 "(시민들이)친위쿠데타를 자행한 윤석열과 계엄세력들을 맨몸으로 맞서 싸웠고, (윤석열이)사과 없는 거짓 변명들로 탈옥하는 모습을 두눈으로 보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윤석열의 파면만이 새로운 민주주의 회복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는게 국민들의 열망이고 요구"라며 "그런데 헌법재판소는 주권자인 국민의 요구에도 윤석열 파면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행위는 헌재 재판관들이 자신의 직무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국민을 위한 헌법을 다루는 헌법재판소의 지금 행위는 반헌법적인 행위 그 자체"라고 성토했다.
이어 "만약 전원일치로 윤 대통령을 파면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헌재의 존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다수 국민의 요구인 윤석열 파면을 조속히 선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석열퇴진제주행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상 강정친구들 사무국장은 "많은 시민들이 헌재의 선고가 지연되면서 극도의 불안감과 피로감,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윤석열 파면을 기원하며 함께하는 시민들의 모습에 우리의 투쟁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국장은 "생각해 보면 윤석열은 계엄 선포 이전부터 노동자와 농민, 여성, 성소수자, 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를 탄압하고, 간첩을 조작했으며, 자연을 파괴하며 이 세상을 지옥처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그런 지옥 가운데에서 서로를 연결하며 지옥이 아닌 공간을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자가 일터에서 마음편히 노동하는 세상, 이 땅을 지켜온 농민들이 국가 정책에 의해 땅을 빼앗기지 않는 세상, 군대와 전쟁이 없는 세상, 장애인도 가고싶은 곳을 갈 수 있는 세상 등 그동안 도민대회에서 나온 우리의 이야기를 소중히 기억하고 있다"며 "우리는 결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내란수괴가 처벌되고, 내란세력이 청산되며 우리가 주인으로서 함께 만들 평등하고 정의로운 세상의 시작은 윤석열 파면이 될 것"이라며 "그 여정이 힘들더라도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의 한 여성 농민은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윤석열은 감옥에서 나오고, 공안탄압에 항의하던 제 친구 여성 농민은 1심에서 집행유예가 나왔는데 항소심에서 구속이 됐다"고 성토했다.
그는 "어제 친구의 면회를 '나는 괜찮다. 윤석열 파면이 힘을 모아달라'고 하더라"라며 "우리에게는 국가 권력을 휘두를 힘도 없고, 오직 마음으로 거리로 모이는 것이 유일한 방법 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이 파면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자유발언을 마친 참가자들인 제주시청 앞을 출발해 광양사거리, 탐라장애인복지관 앞 삼거리를 돌아 고산동산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하며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여야 4:1→1:4 역전 됐다
ㅡ거제·양산까지… 민심은 민주당 택했다
ㅡ서울 4곳에서 민주 잇따라 승리
ㅡ여, 경남 3곳 중 1곳 창원만 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