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지난해 제주노선을 감축한데다, 무안공항 참사가 발생하자 항공기 정비를 이유로 운항 편수를 대폭 줄이면서, 제주도민 항공교통 환경 개선이라는 설립취지가 크게 무색해 졌다는 비판이 제주도의회에서 제기됐다.
24일 열린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정민구)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훈 의원(남원읍)과 양경호 의원(노형동갑), 김기환 의원(이도2동갑)은 제주항공 여객기 운항 감축 문제에 대한 각종 우려를 제기했다.
송 의원은 올해 1월에만 제주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 줄어든 것을 언급하며 "비행기 편수가 많이 줄었다. 제주항공도 1월6일부터 3월20일까지 838편 줄였고, 결항까지 포함하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들의 이동권이 확보하지 못할 지경"이라며 "제주도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 의원은 "제주항공은 제주도민의 이동권 확대와 대형항공사 견제 등 여러 역할을 했었다. 출범 초기 제주도가 지분을 약 25% 가졌지만, 지금은 약 3% 수준"이라며 "당초에는 제주도와 협약을 통해 운임을 대형 항공사의 70% 이내로 하기로 했었는데, 지금은 89%에 이르고, 성수기에는 90%가 넘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초기에는 분명 제주도민과 제주도를 위해 기여한 부분이 있지만, 이후에는 도민들이 많이 실망을 했다"며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항공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제주항공이 무안공항 참사로 안전성을 위해 항공편수를 줄이는 조치를 취한 것은 이해가 된다"면서도 "감편되는 868편 중 제주노선이 46%를 넘고 있다. 제주도 관광객 유치에 타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또 제주노선 46% 감축은 제주의 이름을 달고 운영하는 항공사가 제주도를 패싱하는 것이라 생각된다"며 "2005년 제주항공 설립 당시 협약서에는 '노선 변경 또는 폐쇄하고자 하는 경우 사전 제주도와 협의 후 시행해야 한다'고 돼 있는데, 제주도와 협의를 했다면 감편 규모가 이리 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제주항공은 지금 제주도를 너무 무관심하게 보고 있다고 생각된다. 감편 규모가 큰 것은 굉장히 큰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입력 : 2024. 10. 04(금) 14:35
[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이 기본계획이 고시된 제주 제2공항에 대해 공개적으로 추진 반대 장을 표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박원철 전 제주자치도의원은 2일 방송된 KBS제주방송의 토론프로그램에서 "갈수록 고령화되고, 인구가 감소할 것이며 관광 수요도 줄어들텐데 공항 인프라 확충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해
사실상 반대의사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