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버스 완전 공영제 도입 주장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최소 800억원이 추가 소요된다"며 지금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완전 공영제 전환 시 인건비만 연간 약 800억 원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한다"며 "여기에 운수회사의 자산 매입 비용까지 고려하면 도민의 재정 부담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버스 완전 공영제 전환은 장기적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준공영제 업체들을 완전 공영제로 전환할 경우 근무 형식을 현행 공영제 버스에 맞춰야 하는데, 인원이 지금보다 50%는 추가로 늘어나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여기에 운전원 확대에 따른 관리인력 등을 감안하면, 인건비가 과도하게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버스 이용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버스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노선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2024년 8월 1일 버스 노선 개편 이후 불편사항 지속 모니터링을 통해 13차례에 걸쳐 60개 노선을 조정했으며, 출퇴근 및 등하교 시간대에는 수요 맞춤형 버스 18개 노선에 31대를 추가 투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버스 준공영제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실시해 성과이윤을 차등 배분하고 외부회계감사 도입으로 경영 자금의 투명성과 적정성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수입금은 '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며 "조례에는 '운송사업자는 버스운행과 노무․차량관리 등을 담당하고 제주도는 버스노선 및 운행계통 등의 조정․관리 권한을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들이 버스 이용으로 경제적 부담을 지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제주도는 "제주도 교육청과 10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실제 거주지와 통학거리가 1.5㎞ 이상인 학생들에게 통학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제주도의 청소년 버스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850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네번째로 낮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