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17분~10시5분 48분 가량 이.착륙 전면 중단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밤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드론 의심 물체가 나타나 항공기 운항이 마비되면서,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5분쯤 제주공항 인근에서 미확인 드론 활동이 식별됐다.
당시 경비근무자가 드론의심 물체를 발견해 신고했고, 이로 인해 이날 오후 9시17분부터 10시 5분까지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모두 중단됐다.
탑승객들은 항공기 안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짧게는 10여분, 길게는 40여분간 대기했다.
또 제주에 착륙할 예정이던 항공기들도 제주공항 인근 상공을 맴돌아야 했다.
제주공항은 감시장비를 동원해 공항 주변을 확인했으나, 드론이 식별되지 않자 오후 10시5분쯤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이 사건으로 국내선 1편 및 국제선 2편이 결항됐으며, 6편이 회항하고 다른 항공편들도 23편 가량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제주공항은 국가 보안 '가급' 시설로, 반경 9.3㎞ 이내 지역은 드론 비행 금지 구역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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