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돼지고기 이분도체 반입금지, 구제역 청정지역 되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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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돼지고기 이분도체 반입금지, 구제역 청정지역 되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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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아닌 유통 차원에서 반입 허용한 것"
17일 도정질문. ⓒ헤드라인제주
17일 도정질문 답변을 하고 있는 오영훈 지사. ⓒ헤드라인제주

타 도산 이분도체육 반입 허용으로 제주도내 축산농가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가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지정되면 전면 반입금지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청정지역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16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26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돼지고기 이분도체 반입금지에 대한 입장을 묻는 국민의힘 고태민 의원(애월읍갑)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돼지고기 이분도체육은 돼지를 도축한 후 머리, 내장, 꼬리 등을 제거하고 도축 후 부위별로 나누지 않고 크게 두 덩어리로만 분리한 형태를 말한다.

이와 관련해 고 의원은 "도민들은 도내 돼지고깃값이 조금 비싼 게 이유가 뭐냐 육지산 돼지고기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으로 알고 계시지만, 포장육은 무궁무진하게 들어올 수 있다"라며 "올해 타시.도산 돼지고기 반입물량 전체 18만2000kg 중 이분도체가 약 59%에 이르는데, 타지역에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이나 돼지유행성 설사병 등이 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경우 계속 남하하고 있어 농가에서는 최대한 방역 조치를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이분도체의 경우 각 시.도 도축장을 거쳐 반입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반입을 막아달라고 하는 것이고, 지난 2022년 반입을 금지한 것을 참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지난해 (반입허용으로)변경 고시됐다"고 말했다.

17일 도정질문. ⓒ헤드라인제주
17일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고태민 의원. ⓒ헤드라인제주

이에 대해 오 지사는 "이분도체 문제는 방역의 문제로 접근하느냐 유통질서 확립의 문제로 접근하느냐에 차이가 있다"라며 "실국에서 파악할 때는 이분도체 반입 여부의 문제는 유통질서 확립의 문제로 바라봤고, 법무팀에서의 해석도 그와 다르지 않았기 때문에 가축방역심의위원회 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2월부터 반입이 허용된 이후에 1000두 정도가 제주로 반입이 됐다. 이로 인해 돼지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제주도에 육지산 돼지고기를 완전히 반입을 금지할 수 있는 방법은 제주도 지역의 청정 구제역 인증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8월에 지역 단위로 구제역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농식품부 방침이 결정이 됐다"라며 "우리는 내년에 제주지역에 한해서 구제역과 돼지열병에 대한 청정지역 인증을 하겠다. 그 인증을 받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정지역이 지정되면 제주산 돼지고기 수입국에서 (타시도산의 제주)반입금지를 요청하게 되면 전면 반입금지가 가능하다"라며 청정지역 인증 이후 반입금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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