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작년 출생아 수 역대 최저...혼인도 지속적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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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작년 출생아 수 역대 최저...혼인도 지속적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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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출생아 수 연중 최저치 기록...2023년 누적, 역대 가장 낮을 듯
인구 29개월째 자연감소...혼인 건수, 코로나 때보다도 줄어

지난해 11월 제주지역 출생아 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은 인구 자연감소는 연중 최대치였다. 혼인도 꾸준히 줄면서 인구 반등은 더욱 요원한 상황이다.

12월 통계를 포함해도 작년 한해 제주지역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는 역대 최저 기록을 쓸 것으로 보인다. 연간

자연감소 규모는 한 달 통계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이미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제주에서 태어난 아이는 전년 동월보다 42명 적은 23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별 기준으로 연중 가장 적은 수치다.  역대 같은 달 기준으로도 198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적었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해 1월 345명을 기록한 뒤 9개월째 300명을 밑돌고 있다.

1~11월 누계 출생아 수는 2999명으로 전년 동기(3366명) 대비 10.9% 감소했다. 전국 평균 감소폭(-8.1%)을 웃도는 수준으로, 17개 시.도 중 광주(-17.4%), 세종(-14.1%)에 이어 세 번째로 감소율이 높다.

12월 통계를 포함하면 가까스로 3000명은 넘길것으로 보이지만,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감안하면 지난해 제주 지역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기록인 2022년 수준(3599명)에도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 확실시된다.

2017년(5037명)까지 5000명을 웃돌던 제주지역 연간 출생아 수는 이후 지속적으로 줄면서 2020년(3989명)부터는 3000명대로 내려가는 등 감소세가 확연하다.

11월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17명 늘어난 388명이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한 달 동안 제주도 인구는 153명이 더 자연감소했다. 지난해 연중 가장 많은 자연감소폭이다. 2021년 7월부터 시작된 제주도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29개월째 이어지는 중이다.

1~11월 누적 자연감소 규모는 1267명으로 불어나  12월 집계를 남긴 상태에서 역대 최대치인 지난해 연간 수준(1207명)을 이미 넘어섰다.

2017년에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1299명이나 많았던 제주는2020년까지 자연증가를 유지하다, 2021년(-501명)부터 자연감소로 돌아섰다.

혼인도 꾸준히 줄어 향후 출생아 수 반등 기대를 낮추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등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 전환으로 회복세를 기대했지만 혼인 건수는 오히려 감소 추세다. 

지난해 11월 제주지역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과 같은 238건이다.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는 7개월 연속 감소했다.

1~11월 누적 혼인건수도 전년 동기보다 4.8%(120건)줄어든 2363건에 그친다. 12월 혼인집계를 포함한다해도 전년도(2718명) 수준은 커녕 역대 최저기록인 2021년(2661건)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제주지역 연간 혼인 건수는2000년(4022건)까지 4000건대를 지켜오다 이후 3000건대로 내려왔고, 2020년 2981건으로 떨어진 뒤에는 4년째 3000건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결혼 기피와 만혼 추세 등을 감안하면 이후에도 출생아 수 증가 전환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이혼 건수는 149건으로 전년동월보다 20건 늘었다. 다만, 1~11월까지 누계치는 전년 동기보다 2.2%(32건) 감소한 1406건으로 집계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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