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항공기 운항 재개...일부 지연.결항...대기승객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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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항공기 운항 재개...일부 지연.결항...대기승객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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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에 정상화...490여편 운항 계획...결항.지연 차질
발 묶인 3만여명 '표 구하기' 긴 줄...출발수속장 북새통

강풍과 폭설로 중단됐던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24일 재개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 출발할 예정이던 김포행 진에어 LJ988편이 1시간 늦은 7시50분 출발한 것을 시작으로 항공기 운항이 본격 재개되고 있다.

이날 하루 제주공항에서는 출발 245편과 도착 246편 등 모두 491편의 운항이 계획돼 있다.

오전 9시 현재 제주도(해안)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해제됐으나 강풍특보와 급변풍(윈드시어) 특보는 발효 중이어서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출발편에서도 결항과 지연이 속출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2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출발편에서도 결항과 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현재 항공기 탑승수속이 진행되고 있으나, 첫 운항개시 시간이 예정보다 1시간 정도 늦어진데다 항공기 연결관계로 상당수 항공편이 지연되고 있다. 

강풍 및 다른 지역 공항 사정 등으로 결항도 속출하고 있다. 오전 8시25분 제주를 출발해 군산으로 가려던 진에어 LJ482편이 결항된 것을 시작으로, 출발편에서 결항 안내가 이어지고 있다. 도착편 결항까지 더하면 결항 항공편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공항에서는 대설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진 지난 22일 낮부터 무더기 결항이 이어졌다. 22일 오후 시간대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된 것을 비롯해, 23일에는 단 4편만 운항하고 477편이 결항됐다. 

이로 인해 관광객 등 3만여명의 발이 묶여 항공권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24일에는 각 항공사 카운터마다 표를 구하려는 대기승객들의 긴 줄이 이어지면서, 공항 출발수속장은 큰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타 지역으로 갔던 제주도민들도 육지부에 발이 묶였다. 

육지부 출장을 갔던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지난 22일 귀임할 예정이었으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귀임하지 못하기도 했다. 

서울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노형중 학생과 교사 415명도 돌아오지 못해 서울에서 체류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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