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훔친 차량을 만취 상태로 몰다 교통사고를 내 2명을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입건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20일 서귀포시 법환동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낸 ㄱ씨를 음주 운전 및 절도,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이날  오후 11시 42분께 SUV차량을 운전하면서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트럭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자 ㄴ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동승자 ㄷ씨도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낸 ㄱ씨는 혈중알코올 농도 0.2% 이상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ㄱ씨가 운전한 차량도 절도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ㄱ씨를 입건해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이창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