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한규 전 청와대 비서관을 전략공천하기로 한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에 반발하며 재심을 신청한 홍명환 전 제주도의회 의원이 결국 승복했다.
홍 전 의원은 11일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재심신청 기각에 따른 입장문을 통해 "보궐선거 도전의 여정을 멈추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략공천 결정에 대한 재심을 신청했으나 중앙당 비대위는 이의를 받아 들이지 않고 전략공천 후보자로 확정했다"며 "경쟁정당에서는 10~11일 도민경선으로 후보자를 선택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민주당 중앙당은 필승 전략이 있는가라는 탄식에 저 또한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30년 자치시대에 걸맞게 각 정당의 공직후보자 선출은 중앙당 지도부의 밀실판단에 의한 낙하산식 임명이 아니라 주권자인 지역구 주민의 의사를 중심으로 선출돼야 한다"며 "이번 민주당 중앙당에서 정당의 지역구 후보를 지역정치인을 포함해 공정한 경선을 통한 선출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수도권 낙선자를 낙하산식으로 임명한 것은 시대역행은 아닌지 진지한 성찰과 반성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전 의원은 "재심신청과정에서 민주당 제주도당에서 중앙당에 요청한 전략공천 제도의 개선요구는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홍명환은 깨어있는 시민이자 민주당 제주도당의 평당원으로 돌아가겠다"며 "앞으로 중앙집권적 하향식 정당이 아니라 지역주민에 의해 정당후보가 선출되고, 중앙정치도 각 지역정치인들로 골고루 구성되는 분권형 상향식 정당으로 개혁이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곧 다가온 지역 주권자의 선택으로 탄생하는 6.1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저 홍명환도 함께 뛰고자 한다"며 "그동안 도민자기결정권을 위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