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잘못 눌렀네'...고은실 의원, 본회의 '표결 실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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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잘못 눌렀네'...고은실 의원, 본회의 '표결 실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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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동의안, '찬성' 표결 논란 입장
15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00회 임시회 제8차 본회의 제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동의안 표결 결과. ⓒ헤드라인제주
15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00회 임시회 제8차 본회의 제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동의안 표결 결과.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고은실 의원(정의당)이 16일 본회의 '표결 실수'를 고백하며 공식 사과했다.

지난 15일 오후 열렸던 제400회 제2차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안 동의안에 대해 '찬성' 표결을 한데 따른 것이다.

도의회 심의과정에서도 수차례 제동이 걸린 바 있는 이 종합계획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는 '도민 공론화'를 거칠 것을 요구하며 강력한 반대를 해 왔다. 

고은실 의원을 포함한 정의당에서도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

그러나 이날 본회의에서 이 동의안은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다. 표결 결과, 재석의원 38명 중 35명 찬성, 2명 반대, 1명 기권으로 나타났다.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태석 의원과 양영식 의원 2명이었다. 의외로, 고은실 의원은 '찬성' 표결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의원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 다수의 안건이 연이어 처리되면서 부주의로 인해 제 의지와 다르게 찬성표를 던졌다"면서 '표결 실수'를 고백했다.

그는 "정의당은 ‘국제자유도시 반대’라는 명확한 당론을 채택한 바가 있고, 도의원 당선 후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한 첫 도정 질의 또한 국제자유도시폐기와 제주특별법개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불찰로 인해 실망하신 당원과 도민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보다 성실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주도 난개발을 막아내고,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드는데 힘쓰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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