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수칙이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로 전환된 후 제주에서는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일 하루 17명(제주 #3105~3121번)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3일에는 오후 5시 기준 8명(제주 3122~3129번)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3129명으로 늘었다.
이번에 추가로 확진된 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4명(3122, 3124~3126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3123번)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 △1명(3129번)은 해외입국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명(3127, 3128번)은 코로나19 의심증세가 나타나자 검사를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은 모두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명(3123, 3124번)은 ‘제주시 요양병원’, 1명(3122번)은 ‘제주시 실내체육시설(자유업)’, 1명(3126번)은 ‘제주시 실내체육시설(도장)’ 관련 확진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요양병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10명(3078, 3105, 3109, 3110, 3111, 3112, 3113, 3114, 3123, 3124번)으로 늘었다.
요양병원 입소자·종사자 267명에 대한 전수검사는 현재 지속적으로 진행 중으로, 4일 오전부터 순차적으로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와함께, '제주시 실내체육시설(자유업)’ 관련 확진자는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8명(3048, 3052, 3054, 3055, 3056, 3058, 3066, 3122번)으로 증가했다.
‘제주시 실내체육시설(도장)’ 관련 확진자는 33명(2977, 2980, 2981, 2985, 2986, 2987, 2989, 2993, 2994, 2995, 2997, 2999, 3000, 3012, 3014, 3015, 3017, 3018, 3033, 3034, 3038, 3046, 3051, 3053, 3057, 3063, 3065, 3073, 3074, 3077, 3082, 3088, 3126번)으로 집계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들에 대해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인 확진자는 60명(타 지역 확진자 2명 제외)으로 집계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