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제주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고강도 방역대책이 추진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감소하고 있지만, 거리두기 4단계는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1일 오후 1시20분 진행된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지금 단계에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대해 이야기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제주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당초 지난 8월18일 0시부터 8월29일 자정까지에서, 오는 12일 자정까지로 2주 연장된 상태이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지난 7월 초부터 하루 10명에서 2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8월 중순 들어서는 40명에서 5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러다 8월 말로 접어들면서 일 확진자 수가 30명 이하로 줄어들었고, 최근 들어서는 9명~13명 전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6.8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도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 '일 평균 27명'을 밑도는 것이다.
그러나 제주도는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고, 조만간 추석 연휴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 하향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임 단장은 "제주도는 경험적으로나 이론적으로 수도권과 코로나19 발생 추이의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정말 많은 도민들께서 노력해 주셨는데, 추석 5일 연휴기간 방문객이 많이 다녀가면, 이를 전후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최악의 상황 염두에 둘 수 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수도권은 7주째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4단계로 격상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며 "확진자 발생은 이동량이나 휴대폰 통화량, 카드 사용량에 따라 정비례를 하고 있는데, 제주도를 대입해 보면, 4단계 격상해서 관광객.입도객이 조금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변수가, 이동량이 증가하거나 입도객이 늘거나, 델타변이 바이러스로 집단감염 발생하면 또 2~3주 이상 많이 발생하게 된다"며 "1차 목표로, 전 도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 말까지 지금의 (확진자 발생)수준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확진자 발생 숫자가 중요하지 않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외부요인과 내부요인, 의료역량 결합해 단계 조정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지금 단계에서 거리두기 조정에 대해 답하기 어렵다. 조금 더 지켜보고, 이후 기회가 있으면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3일 정부가 거리두기 연장 여부 및 추석연휴 방역대책을 발표하면, 이에 발맞춰 제주지역에 맞는 방역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